환율 상승에 외국인 '셀코리아' 가속화… 8거래일간 2조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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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연고점을 경신하며 고공행진 중인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원달러 환율이 연고점을 경신하며 고공행진 중인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원달러 환율이 연고점을 경신하며 고공행진 중인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8일까지 8거래일간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2조845억원을 순매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9758억원을, 코스닥시장에서는 1086억원을 팔아치웠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5.7% 하락했고 코스닥은 7.9% 떨어졌다. 

외국인은 9월 한달 동안 국내 증시에서 1조10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최근 빠른 속도로 투자금을 거둬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 지난 8거래일 동안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를 각각 9816억원과 3033억원 순매도했다. 카카오는 1206억원, 삼성SDI는 1050억원, SK하이닉스는 841억원을 팔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조기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이슈에 국제유가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중국 부동산 업체 헝다그룹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와 미국채 금리 상승 등이 더해지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을 부추기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00원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점은 국내증시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의 상승은 결국 중국 전력망 문제가 지속되며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기인한 점을 감안해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엔화가 큰 폭의 약세를 보이자 달러화가 강세를 이어가는 등 주변 여건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증시는 원화의 변화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업종별로는 가격 결정력이 높은 종목군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승예
조승예 csysy24@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증권팀 조승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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