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LG 리콜비용 분담 환영… 충당금 2.3조원 회수 가능"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GM과 LG가 리콜 비용에 대해 합의했다. 사진은 볼트 EUV. /사진제공=GM
GM과 LG가 리콜 비용에 대해 합의했다. 사진은 볼트 EUV. /사진제공=GM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볼트EV'와 '볼트EUV'의 리콜 비용에 대해 LG와 합의했다.

GM은 12일(현지시각) 이날 LG전자와 볼트EV 및 볼트EUV 배터리 제조 결함으로 인한 리콜 비용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GM은 볼트EV 리콜을 발표하면서 기존 리콜 비용(8억달러)에 약 10억달러(약 1조1835억원)의 추가 비용을 더해 총 18억달러(약 2조1300억원) 규모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GM은 리콜과 관련된 비용을 약 20억달러(2조3930억원)로 보고 충당금을 설정했고 이번 합의로 그 중 19억달러(2조2733억원)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GM은 이번 리콜에 대해 "해당 차종에 공급된 동일한 배터리 셀에 음극 탭 결함 및 분리막 접힘 등 희귀한 두 가지 제조 결함이 동시에 존재할 가능성이 발견돼 화재의 위험성에 대비한 후속 조치"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GM은 예방 차원에서 결함이 있는 쉐보레 볼트EV와 볼트EUV의 배터리 모듈을 새로운 배터리 모듈로 교체할 예정이다.

배터리를 납품한 LG도 충당금을 실적에 반영했지만 GM이 예상한 비용과는 차이가 있다.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분기 충당금으로 각각 2346억원과 910억원의 충당금을 설정했으며 지난 12일에는 3분기에 4800억원과 6200억원의 추가 충당금을 발표했다. GM 관련 충당금은 LG전자가 7146억원, LG화학은 7110억원으로 총 1조4256억원이 된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충당금은 앞으로 발생가능한 비용을 회사가 합리적으로 추정해 설정하는 것이므로 회사별로 설정액에 차이가 있을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업계에서는 앞으로 리콜 진행 상황에 따라 금액 변동을 예상하면서 LG 측에 높은 분담율이 책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LG화학과 현대차가 7:3으로 분담했던 코나 리콜 비용의 분담율을 웃돌 것이란 분석이다.

현대자동차가 실시한 코나 일렉트릭(EV)에 탑재한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이 생산한 배터리 셀을 현대차와 LG화학의 합작사가 모듈로 만들어 탑재했다. 반면 쉐보레 볼트EV에 쓰인 배터리는 LG엔솔이 생산한 셀을 LG전자가 모듈로 만들었다.

실판 아민 GM 글로벌 구매 및 공급망 담당 부사장은 “LG는 GM의 가치 있는 공급업체며 이번 리콜 비용을 분담하기로 한 합의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GM 엔지니어링 및 제조 팀은 새로운 배터리 모듈 생산을 가속화하기 위해 계속 협력하고 있으며 이번 달에 고객 차 수리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GM은 LG엔솔과 10년 이상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온 중요한 고객사"라며 "이번 리콜을 원만하게 해결한 것을 계기로 상호 신뢰를 더욱 돈독히 다지고 미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찬규
박찬규 star@mt.co.kr  | twitter facebook

바퀴, 날개달린 모든 것을 취재하는 모빌리티팀 박찬규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968.33상승 23.0618:03 12/03
  • 코스닥 : 998.47상승 21.0418:03 12/03
  • 원달러 : 1180.10상승 4.218:03 12/03
  • 두바이유 : 69.88상승 0.2118:03 12/03
  • 금 : 70.79상승 1.6618:03 12/03
  • [머니S포토] 인류난제해결을 위한 '혁신과학기술' 공모 협약식
  • [머니S포토] 민주당, 코로나19 대응 상황점검 당정간담회 개최
  • [머니S포토] 삼성경제연구소 방문한 이재명 대선 후보
  • [머니S포토] 금융위 고승범, 송년 출입기자 간담회 참석
  • [머니S포토] 인류난제해결을 위한 '혁신과학기술' 공모 협약식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