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4분기 약세 전환할까… "연말 1170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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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달러 강세를 이끌었던 요인이 4분기를 정점으로 점차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로이터
글로벌 달러 강세를 이끌었던 요인이 4분기를 정점으로 점차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로이터
올해 글로벌 달러 강세를 이끌었던 요인이 4분기를 정점으로 점차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증권은 13일 올해 말 원/달러 환율 전망을 기존 1120원에서 117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중기적으로 달러 약세 전망을 유지했다. 내년 말 원/달러 환율은 1120원으로 예상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에만 2.4%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장중 1200원까지 넘어섰다.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정점을 기록한 5월 이후 상승하기 시작했다. 

정성태 삼성증권 연구원은 "경기순환 측면에서 그동안 원화는 글로벌 경기, 그 중에서도 제조업 경기와 동행하는 모습을 보여왔다"면서 "미국에서는 재화소비가 둔화되고 있지만 유럽과 신흥국의 재화소비 회복세는 지난해 보복소비(pent-up) 수요와 경제활동 재개 이후의 경기회복을 감안하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회복강도는 약해지겠지만 글로벌 제조업은 추세보다는 높은 수준에서 머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한국 수출도 올해 4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15% 내외, 내년에도 7% 내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헝다발 중국경기 둔화 우려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헝다그룹발 중국의 경기급락이 신흥국 경기둔화를 유발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부각되며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헝다그룹 위기가 본격적으로 부각된 9월 초 이후 원/달러 환율은 3.0% 상승했다.

정 연구원은 "이번 사태는 중국정부가 중국경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 성장전략의 전환에 따라 발생했다"면서 "헝다 사태를 적절한 시점에서 수습하지 않는다면 그만큼 부동산 둔화는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11월 6중전회를 전후로 중국정부에서 헝다사태 수습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리스크는 11월 FOMC에서 명확한 일정과 규모가 발표된 후 완화될 전망이다. 연준의 테이퍼링과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는 달러 강세를 이끈 요인 중 하나다. 지난달 21~22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미국 장기금리는 30bp(1bp=0.01%) 상승했으며 달러인덱스도 1.3% 올랐다.

정 연구원은 "9월 FOMC 이후 금융시장 반응은 2013년에 비해 차분했다"면서 "11월 FOMC의 결과가 시장 예상에 부합한다면 금융시장 반응도 9월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발 전력난으로 인한 공급망 차질은 중국정부의 대응정책에 따라 점차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에너지 가격 상승과 유럽, 중국 등에서 발생한 전력난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고조시키고 있다. 9월 이후 국제유가는 17.3%, 석탄은 40.0%, 천연가스는 14.5% 상승했다.

중국 정부가 전력가격이 급등한 지역에 대한 전력 제한 조치를 시행하면서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우려도 불거졌다. 미국의 10년 국채금리에 내재된 BEI(break even inflation)은 지난해 30일 이후 13bp 상승하며 글로벌 달러 강세로 이어졌다.

정 연구원은 "부동산발 경기둔화에 직면한 중국정부가 환경규제 완화, 전기요금 인상, 보조금 지급 등 조치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에너지를 제외한 원자재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 대부분의 국가에서 소비자물가에서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10% 내외에 그친다는 점에서 에너지발 인플레이션 급등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조승예
조승예 csysy24@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증권팀 조승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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