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1100원→2만9300원… 주주 달래기 나선 배재훈 HMM 사장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배재훈 HMM 사장이 최근 주가 하락과 공매도 증가로 주주들의 우려가 커지자 "배당·영구채 조기상환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사진=HMM
배재훈 HMM 사장이 최근 주가 하락과 공매도 증가로 주주들의 우려가 커지자 "배당·영구채 조기상환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사진=HMM
배재훈 HMM 사장이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주주들의 불안이 커지자 배당과 영구 전환사채 조기상환 등 계획을 내놨다. 

배재훈 HMM 사장은 13일 '주주님께 드리는 글'을 통해 "HMM은 배당을 포함한 주주 친화적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HMM의 장중 주가는 지난 5월28일 5만1100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날 종가는 2만9300원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중국의 전력난으로 중국발 교역량의 둔화 가능성을 원인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산업은행이 지난 6월 3000억원 규모의 HMM CB(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히자 시장에 물량이 대거 쏟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주가를 끌어내렸다.

세계 3·5위 해운사인 CMA CGM·하팍로이드가 스팟 운임을 동결하며 운임 상승세가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작용했다. 그는 "현재 상법상 배당가능 이익이 없어 배당이 불가하다"면서 "배당가능 이익이 발생하는 시점에는 적극적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말 기준 HMM의 결손금은 4조4439억원"이라며 "결손금은 지속 감소하고 있으나 올해 말 결손금은 결산시점에 확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당가능 이익이 발생하는 시점에는 적극적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배 사장은 영구채 상환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2022년 스텝업이 도래하는 제191회 영구전환사채의 상환과 관련해 회사는 조기상환 청구권 행사를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영구채가 주식으로 전환되지 않고 상환되는 경우 부채가 아닌 자본이 감소해 부채 비율이 상승하는 등 재무비율 악화가 예상되는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 회사의 자금소요 계획 등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사가 조기상환을 청구하더라도 사채인수권자 측에서 전환 신청 시 전환이 가능하다고도 설명했다. 나머지 6회차 영구채 상환에 대해서는 제192회 영구채 발행 수 5년이 되는 2023년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조기상환 청구가 가능하다고 했다.

최근 공매도가 집중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주식에 대한 이상 거래 등에 대해 가능한 범위에서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불법적 거래 징후 발생 시에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 사장은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회사 매각을 용이하기 위해 주가를 낮추려는 인위적인 방법을 강구하고 있지 않다"며 "해양진흥공사가 제191회차 영구전환사채의 조기상환을 막은 적이 없으며 양사는 공매도를 위한 대주 역할을 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권가림
권가림 hidden@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산업1팀 권가림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3006.16하락 1.1718:03 10/22
  • 코스닥 : 995.07상승 1.3718:03 10/22
  • 원달러 : 1177.10하락 0.118:03 10/22
  • 두바이유 : 85.53상승 0.9218:03 10/22
  • 금 : 83.12보합 018:03 10/22
  • [머니S포토] 국민의힘, 2차 맞수토론
  • [머니S포토] '고삐 풀린 기름값'
  • [머니S포토] 일상회복을 위한 2차 공개토론회 개회사 하는 정은경 청장
  • [머니S포토] 대검찰청 항의 방문하는 김기현 원내대표
  • [머니S포토] 국민의힘, 2차 맞수토론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