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손님 '골라 태우는' 플랫폼 택시… 금요일밤 실태 조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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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카카오택시의 승객 목적지 표시와 선호지역 우선배차 서비스로 인한 시민 이용 불편을 파악하기 위한 첫 현장 실태조사를 실시한다./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서울시는 카카오택시의 승객 목적지 표시와 선호지역 우선배차 서비스로 인한 시민 이용 불편을 파악하기 위한 첫 현장 실태조사를 실시한다./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최근 10년 사이 택시 이용방법에 큰 변화가 생겼다. 길에서 손을 들어서 지나는 택시를 잡는 대신, 스마트폰 택시 호출앱으로 택시를 불러서 타는 것이 더 익숙한 시대가 된 것이다. 플랫폼택시의 등장으로 택시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지만 플랫폼사의 서비스 영향력이 커지면서 승객이 택시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당하는'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서울시는 카카오택시의 승객 목적지 표시와 선호지역 우선배차 서비스로 인한 시민 이용 불편을 파악하기 위한 첫 현장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서울시는 카카오택시 호출서비스 운영 실태조사를 처음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카카오택시의 목적지 표시와 선호지역 우선배차 서비스(유료)가 택시 호출 성공에 미치는 영향과 이로 인한 시민 불편을 조사·분석한다.

조사는 목적지 표시에 따른 장·단거리 선택 여부, 기사의 선호지역 우선배차 서비스 가입 여부에 따른 배차 성공률 및 소요시간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호출에 성공한 배정 차량번호를 확인해 최근 불거진 카카오 자사 가맹택시 '콜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달 중 실태조사를 위한 연구용역을 시작, 11월 말까지 실시한다. 조사·분석결과는 카카오측에 전달해 자발적인 개선을 촉구하고, 국토부와 공정위 등 유관기관과도 공유해 제도 개선을 이끌 계획이다.

서울시는 카카오택시 등 택시앱을 악용해 장거리 승객 등만 골라 태우는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을 오는 15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마다 강남, 홍대 등 승차거부 집중 발생지역 8개소에서 실시한다. 8개소는 강남, 홍대, 이태원, 영등포, 종로, 동대문, 고속터미널, 건대입구 등이다.

주요 단속 대상은 허위로 예약표시등을 켜놓거나 빈차표시등(택시표시등)을 꺼놓고 쉬고 있는 택시로 가장한 채 카카오앱 등을 통해 장거리 승객을 골라 태우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택시다.

또 서울시는 택시업계 스스로 플랫폼택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이달 중 시, 택시업계, 플랫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학 TF'를 가동한다.

TF에서는 ▲택시업계 자체 플랫폼 확보방안 및 시 지원 필요사항 ▲플랫폼택시의 지속가능한 관리방안 ▲플랫폼택시 관련 택시사업자 및 운수종사자 지원방안 ▲플랫폼택시 개선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

시는 충분한 사전 검토와 피드백 과정을 통해 내실있는 논의결과를 도출하고, 합리적인 플랫폼택시 종합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영선
한영선 youngsun@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머니S 유통 담당 한영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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