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대란에 '원자력 대체재' 부상… 한전기술·일진파워 등 원전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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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에너지 대란 우려가 커지면서 원자력 발전 관련주가 상승세다. 원전 관련주의 상승세는 원유, 천연가스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대체재로 원자력이 주목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사진=이미지투데이
글로벌 에너지 대란 우려가 커지면서 원자력 발전 관련주가 상승세다. 원전 관련주의 상승세는 원유, 천연가스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대체재로 원자력이 주목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사진=이미지투데이
글로벌 에너지 대란 우려가 커지면서 원자력 발전 관련주가 상승세다. 원전 관련주의 상승세는 원유, 천연가스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대체재로 원자력이 주목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7분 현재 두산중공업은 2% 상승한 2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전기술은 전일대비 2300원(4.42%) 오른 5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도 일진파워(14.94%) HRS(10.07%) 서전기전(8.71%) 보성파워텍(7.45%) 등이 강세다. 

기상악화로 인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감소하면서 화석연료 가격은 급등세다. 국제유가는 2014년 이후 7년 만에 배럴당 80달러대로 올랐다.지난  13일(현지시각)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1월 인도분은 배럴당 80.44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유럽을 중심으로 온실가스 배출과 에너지 공급 두 가지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원자력 발전에 관심이 커지는 추세다.

이날 원전주의 상승은 일본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을 실용화해 재건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집권 자민당의 실세인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간사장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에 따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 사고 이후 가동이 중단된 노후 원전과 관련해 재가동하고 현재 개발 중인 SMR을 실용화해 재건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SMR은 기존 원전에 비해 공사 기간이 짧고,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54기에 달하던 원전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54기 중 21기는 폐로가 결정됐고, 남아있는 33기 중 9기가 가동 중이다. 

앞서 전날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도 원자력 발전 연구·개발(R&D)에 정부 자금 10억유로(약 1조377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프랑스 정부의 투자계획에 따르면 프랑스는 2030년 이전에 핵폐기물 관리를 개선하고 혁신적인 SMR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한편 핀란드, 체코 등 유럽 10개국 경제 및 에너지장관 16명은 11일(현지시간) 공동기고문을 내고 원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원전은 기후 변화 대처에 있어 "우리가 가진 최고의 무기"라며 에너지 가격 변동성에 노출되는 것을 막고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 원전은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
 

이지운
이지운 lee1019@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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