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로드]뜨끈한 국물과 함께 즐기는 한 점 한 점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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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부샤부 메뉴가 다채롭게 발전하고 있다./사진제공=모던샤브하우스
샤부샤부 메뉴가 다채롭게 발전하고 있다./사진제공=모던샤브하우스
‘샤부샤부’라는 이름 자체가 생소하던 시절 이 음식의 대중화에 기여한 대표적인 샤부샤부 외식의 컨셉은 저렴한 가격에 무한 리필되는 부재료가 기본 옵션이 되고 소고기나 해산물 등 메인 재료를 고르고 한 점 한 점 국물에 소중하게 익혀 달게 익은 채소와 함께 다채로운 소스에 취향대로 찍어 먹는 식이다. 칼국수와 죽으로 이어지는 마무리는 과감한 고기 추가로 이어지지 못한 주머니 사정의 아쉬움에 든든한 포만감을 선사한다.

대중화 이후 현재 외식 샤부샤부 요리의 범주는 훨씬 다채롭게 분화했다. 혼밥이 가능한 1인 샤부샤부부터 중국식 샤부샤부 훠궈의 인기도 상당하다. 향신료의 사용이 과감해지면서 담백, 얼큰으로 귀결되던 과거의 육수도 이제는 더욱 다채로워졌다.

◆모던 샤브 하우스

모던 샤브 하우스 내부./사진제공=모던샤브하우스
모던 샤브 하우스 내부./사진제공=모던샤브하우스
최근 샤부샤부 전문점의 신흥 강자로 손꼽히는 ‘모던 샤브 하우스’가 광화문에 이어 송파에도 안착했다. 매장에 들어서면 탁 트인 넓은 실내 공간이 펼쳐진다. 석촌호수 방향을 바라보며 뚫린 넓은 통창이 있는 테이블이 인기로 좌석이 모두 바깥을 향하고 있어 풍경을 감상하며 샤부샤부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메리트다.

모던 샤브 하우스는 창작 샤부샤부&스키야키 다이닝을 표방하며 이름처럼 샤부샤부 요리에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더한 메뉴를 선보인다. 기본 컨셉은 가격대별 코스에 따라 메인 재료의 종류가 달라지며 15종의 채소, 식사, 음료는 셀프 뷔페 존에서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시그니처’와 ‘스페셜’ 각 코스에는 소고기 2종, 돼지고기 2종 총 4종의 고기를 맛볼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금액에 따라 부위와 원산지의 차이가 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다채로운 육수의 선택지다. 무려 7가지 종류의 육수가 준비돼 고민에 빠지게 되니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 좋겠다. 육수는 감칠맛 가득한 ‘버섯 육수’부터 명품 수제 간장과 흑당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명품 스키야키 육수’까지 각자의 매력이 워낙 다른 육수들이 있다 보니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음식을 먹는 듯한 즐거움이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샤부샤부 식사 후 칼국수와 계란죽의 코스는 진리이지만 이제는 좀 식상하다. 이곳은 어떤 육수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식사 메뉴도 달라진다. 버섯 육수 샤부샤부를 즐기고 나면 버섯의 풍미가 가득 배인 육수를 활용해 향긋한 트러플 리소토를, 토마토 육수를 즐기고 나면 치즈 토마토 파스타를 즉석으로 샤부샤부 팟(POT)에 조리해 주는 식. 각각의 육수에 따라 라면, 우동, 소면까지 즐길 수 있는 마무리도 육수처럼 7가지다.

음식에 있어서는 완전히 새로운 것보다 익숙함 속에서 의외의 새로움을 발견할 때 사람들은 더욱 열광한다. 모던 샤브 하우스의 메뉴 구성을 들여다보면 고객들로 하여금 익숙하고 편안한 음식을 즐기면서도 계속 방문할만한 이유를 만들어 주기 위한 요리사들의 수많은 고민들이 일렁이는 냄비 속에 오롯이 녹아있다.

◆온천집

온천집 대표 메뉴./사진제공=다이어리알
온천집 대표 메뉴./사진제공=다이어리알
익선동 한옥마을에 위치한 샤부샤부 전문점. 일본의 료칸을 테마로 꾸민 인테리어로 유명하다. 식당을 들어서면 보이는 일본식 온천이나 대나무 등 이국적인 공간 요소가 잠시나마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대표 메뉴인 샤부샤부 정식 역시 찬합을 활용한 정갈한 담음새로 공간과 결을 같이하며 수많은 인증샷을 양산한 것도 입소문의 비결이다.

◆일품헌(양재점)

일품헌 양재점의 샤부샤부 메뉴./사진제공=다이어리알
일품헌 양재점의 샤부샤부 메뉴./사진제공=다이어리알
양재동에 자리한 샤부샤부 전문점. 정식 메뉴를 주문하면 궁중 요리에서 볼 법한 근사한 은빛 화로가 개별로 주어진다. 샤부샤부 육수는 버섯 육수가 대표적이다. 예닐곱 가지의 버섯과 다양한 한방재료를 넣어 오래도록 끓여낸 진국으로 샤부샤부를 즐기며 채소와 고기의 육즙을 머금으면 머금을수록 그 맛이 배가된다.

◆불이아(홍대본점)

불이아의 대표 메뉴./사진제공=다이어리알
불이아의 대표 메뉴./사진제공=다이어리알
국내에 훠궈를 처음 소개한 음식점 중 한 곳. 여러 지점을 두고 있으며 2002년 오픈한 홍대점이 본점이다. 대표 메뉴인 ‘불이아정식’은 육수는 화끈한 매운맛의 홍탕과 담백한 백탕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채소와 소고기, 양고기도 모두 맛볼 수 있다. 샤부샤부를 먹고 나서 얼얼한 입을 달래주는 달콤한 ‘고구마 빠스’도 이곳의 별미로 통한다.

 

김성화 다이어리알
김성화 다이어리알 toyo@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유통팀 연희진입니다. 성실하고 꼼꼼하게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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