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파월 전 미 국무장관, 코로나 합병증 별세…향년 84세(종합)

유족 "파월,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위대한 미국인 잃었다" 미국 최초 흑인 합참의장·국무장관 역임…양당 모두 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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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미국 유색인종 최초로 합참의장(육군 대장)을 거쳐 국무장관을 지낸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이 18일 숨졌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향년 84세.

CNN 방송에 따르면 파월 전 장관의 사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합병증으로 알려졌다.

그의 유족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성명을 통해 "우리는 훌륭하고 사랑스러운 남편이자, 아버지, 할아버지이면서 위대한 미국인을 잃었다"고 고인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이어 고인의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한 월터리드 군병원 의료진에 감사를 전했다.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두번의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상태였다.

뉴욕시립대 학사장교(ROTC)로 군문에 들어선 콜린 전 장관은 베트남전 참전과 1970년대 후반 중령으로 동두천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이어 흑인최초로 육군 대장에 올라 군의 최고위직인 합참의장(1989~1993년)을 지냈다.

합참의장 시절에는 '아버지' 조지 H W 부시 당시 대통령이 주도한 걸프전(1차)을 총지휘해 승리를 이끌어내며 일약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다.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 임기 말기인 1987년 흑인 최초의 국가 안보보좌관을 시작해 행정부와 연을 맺은 그는 레이건을 포함해 모두 4명의 미국 대통령과 함께 일했다.

국민적 명성에 90년대 중반 한때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 후보로 여겨지기도 했던 그는 '아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시절 국무장관이 됐다.

부시 전 대통령은 당시 파월 전 장관을 국무장관으로 임명하며 "그는 미국의 영웅이고, 미국의 본보기이자 위대한 미국의 역사"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2003년 2월 유엔 안전보장의사회에서 파월 전 장관은 이라크 내 대량살상무기가 존재한다는 연설을 하면서 그의 명성에 큰 오점을 남겼다. 당시 그가 제시한 증거도 나중에 거짓으로 판명되었다.

파월 전 장관은 2005년 ABC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나의 발언은 확실한 오점"이라며 "그 기록은 내 역사의 일부가 될것이기 때문에 너무 고통스럽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 모두는 파월 전 장관의 업적을 하나같이 칭송했다.

민주당 마크 워너 상원의원은 "파월은 애국자이자 공무원"이라고 치켜세웠고 공화당 피터 마이어 하원의원도 "그는 진정한 군인이자 정치인"이라고 존경을 표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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