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포커스] 배재훈 HMM 대표, 주주 불만 잠재울 묘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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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훈 HMM 대표. / 사진=임한별 기자
배재훈 HMM 대표. / 사진=임한별 기자
배재훈 HMM 대표(68·사진)의 리더십이 또다시 검증대에 올랐다. 임금을 둘러싼 노조와의 갈등을 봉합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번엔 주주들의 불만이 터진 탓이다.

최근 HMM 홈페이지와 주요 포털의 HMM 종목토론 게시판에 주주들의 비판글이 잇따라 게재되고 있다. 이유는 저조한 주가 탓이다. HMM은 지난해 매출액 6조4133억원, 영업이익 9808억원을 거뒀고 올 상반기에도 매출 5조3347억원, 영업이익 2조4082억원을 기록하는 등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주가는 지난 5월28일 5만1100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하향곡선을 그려 10월18일 종가 기준 2만9100원으로 떨어졌다.

소액주주들은 지난 6월 산업은행이 3000억원 규모의 190회차 전환사채(6000만주)를 주당 5000원에 주식으로 전환한 게 주가 급락의 결정적 원인이 됐다고 지적한다. 전환사채를 조기 상환할 여력이 있음에도 산업은행의 이익을 위해 주식전환을 강행하면서 소액주주들에게 피해가 돌아왔다는 것이다. 산업은행은 3000억원을 투자해 1조8000억원의 이익을 올렸다.

논란이 커지자 배 대표는 지난 10월13일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주주 친화적 정책을 시행하겠다”며 달래기에 나섰다. 배 대표는 영구채 상환에 대해 “2022년 스텝업이 도래하는 191회 영구전환사채의 조기상환 청구권 행사를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영구채가 주식으로 전환되지 않고 상환되는 경우 부채가 아닌 자본이 감소해 부채비율이 상승하는 등 재무비율 악화가 예상되는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 자금소요 계획 등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배당 계획도 언급했다. 2010년을 마지막으로 배당이 중단된 이후 11년 만이다. 다만 구체적 시기를 제시하진 않았다. 그는 “현재 상법상 배당가능 이익이 없어 불가하지만 배당가능 이익이 발생하는 시점에는 적극적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소액주주의 불만이 여전하다는 점이다. 현재 소액주주들은 주주대표와 배 대표의 직접 면담을 요구하고 있으며 임시 주주총회 소집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배 대표가 주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더욱 적극적인 해결방안 모색에 나설지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집중된다.
 

이한듬
이한듬 mumford@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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