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발목에 판매량 줄었지만… 현대차, ‘아이오닉5·GV70’ 앞세워 3분기도 선방(종합)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현대차의 3분기 실적이 반도체 수급 불안에 발목이 잡혔지만 ‘아이오닉5·GV70’ 등의 판매 호조를 앞세워 전년대비 흑자전환 됐다. 사진은 서울 양재동 현대차 사옥. /사진=현대차
현대차의 3분기 실적이 반도체 수급 불안에 발목이 잡혔지만 ‘아이오닉5·GV70’ 등의 판매 호조를 앞세워 전년대비 흑자전환 됐다. 사진은 서울 양재동 현대차 사옥.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반도체 대란에 판매량이 줄었지만 ‘아이오닉5·GV70’ 등의 흥행을 앞세워 3분기 실적을 전년대비 흑자전환 시키며 선방을 이끌어냈다.

26일 현대차에 따르면 올 3분기 매출 28조8672억원(자동차 22조 5779억원, 금융 및 기타 6조2893억원), 영업이익 1조6067억원, 당기순이익 1조4869억원(비지배지분 포함)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27조5758억원)대비 4.7% 상승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3138억원, -1888억원)대비 흑자전환 했다.


매출 늘고 영업이익 흑자전환… 반도체 대란 속 또 선방


매출은 제네시스, 전기차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효과가 전체 물량 감소 및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의 영향을 상쇄하면서 늘었다.

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81.9%를 나타냈다. 글로벌 도매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고부가 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효과로 상승폭이 제한됐다.

매출 대비 판매비와 관리비 비율은 품질 관련 비용 감소 영향으로 전년대비 7.1%포인트 낮아진 12.6%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흑자 전환해 1조6067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5.6%를 나타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조9370억원, 1조4869억을 기록했다.

3분기 누계 기준(1~9월) 실적은 ▲판매 293만100대 ▲매출 86조5842억원 ▲영업이익 5조1493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3분기 89만8906대(도매 기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9.9% 감소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아이오닉 5, GV70, 투싼 등 SUV 신차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개별소비세 인하 등의 영향과 반도체 공급 부족 여파에 전년(19만9051대)대비 22.3% 감소한 15만4747대를 판매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판매가 위축됐던 중남미, 아중동 등 신흥국 판매가 증가했지만 주요 시장 판매가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며 전년(79만8763대)대비 6.8% 감소한 74만4159대를 팔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에 따른 생산 차질로 전년대비 판매량이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판매량 감소와 비우호적인 환율 영향에도 불구하고 판매 믹스 개선과 품질비용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가 ‘아이오닉5·GV70’ 등의 판매 호조를 앞세워 3분기 실적을 전년대비 흑자전환 시켰다. 사진은 GV70. /사진=현대차
현대차가 ‘아이오닉5·GV70’ 등의 판매 호조를 앞세워 3분기 실적을 전년대비 흑자전환 시켰다. 사진은 GV70. /사진=현대차


“반도체 수급 정상화 요원… 경영 불확실성 지속”


현대차는 앞으로의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해 주요 국가들의 경기 개선과 백신 접종 등에 따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호전으로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다만 글로벌 반도체 공급 정상화 지연에 따른 생산 차질 및 글로벌 재고 부족 등의 어려운 경영환경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한다. 일부 품목의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은 올해 4분기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체적으로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의 여파가 지속됨에 따라 생산 정상화까지는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비관한다.

이밖에 환율 변동성 확대 및 코로나19 상황 지속 등의 대외 요인도 경영 활동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는 ▲전사 역량을 동원한 부품 추가 물량 확보 지속 추진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감소 최소화 ▲고부가 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 ▲대외 불확실성 요인들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한 유동성 관리 중심의 경영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해 출시한 아이오닉5와 제네시스 GV60 등 E-GMP 기반의 전용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 차량 판매 확대를 지속 추진해 급변하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전동화 리더십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올 초 투자자 신뢰 구축 및 투명성 제고를 위해 도입한 연간 실적 목표치를 수정 발표했다. 반도체 공급 차질의 영향으로 2021년 판매 전망을 기존 416만대에서 400만대로 낮췄다. 자동차 부문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전년 대비 기존 14~15%에서 17~18%로, 영업이익률 목표는 기존 4~5%에서 4.5~5.5%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계획은 미래 성장을 지속하는 동시에 대외 변동성 확대에 따른 유동성 확보를 위해서 기존 8조9000억원에서 8조원(R&D 투자 3조3000억원, 설비투자 3조9000억원, 전략투자 8000억원)으로 변경했다. 주주환원은 연초 발표한 전년 동등 수준 이상의 배당 추진 목표를 유지했다.
 

김창성
김창성 solrali@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김창성 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968.33상승 23.0618:03 12/03
  • 코스닥 : 998.47상승 21.0418:03 12/03
  • 원달러 : 1180.10상승 4.218:03 12/03
  • 두바이유 : 69.67상승 0.818:03 12/03
  • 금 : 69.13하락 218:03 12/03
  • [머니S포토] 인류난제해결을 위한 '혁신과학기술' 공모 협약식
  • [머니S포토] 민주당, 코로나19 대응 상황점검 당정간담회 개최
  • [머니S포토] 삼성경제연구소 방문한 이재명 대선 후보
  • [머니S포토] 금융위 고승범, 송년 출입기자 간담회 참석
  • [머니S포토] 인류난제해결을 위한 '혁신과학기술' 공모 협약식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