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훈 에이블리 대표… "취향의 시대, 나만의 스타일로 일상을 디자인하다"

[CEO 초대석]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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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훈 에이블리 대표가 이끄는 에이블리는 2018년 3월 공식 앱 론칭 이후 3년 만에 누적 다운로드 2200만건에 누적 거래액 7500억원을 돌파했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이사./사진=장동규 기자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가 이끄는 에이블리는 2018년 3월 공식 앱 론칭 이후 3년 만에 누적 다운로드 2200만건에 누적 거래액 7500억원을 돌파했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이사./사진=장동규 기자
"패션뿐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 전반에 나만의 취향이 녹아 들어가는 시대에요. 유저 취향에 맞는 스타일을 제안하는 건 에이블리의 강점이죠"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사진·37)가 이끄는 에이블리는 2018년 3월 공식 앱 론칭 이후 3년 만에 누적 다운로드 2200만건에 누적 거래액 7500억원을 돌파하며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 6월에는 66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현재까지 유치한 투자 금액은 누적 1060억원으로 여성 패션 쇼핑 업계 최대 규모다.

에이블리는 최근 패션 중심에서 뷰티, 인테리어, 핸드메이드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해 라이프 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AI 개인화 추천 알고리즘’ 추천 알고리즘을 완성해 유저가 원하는 취향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2000만개 리뷰 데이터로 유저 취향 정조준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 "취향의 시대, 나만의 스타일로 일상을 디자인하다"
강 대표는 개인의 취향에 맞는 영화를 추천해주는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왓챠’의 공동 창업자 출신이다. 일찌감치 거대한 빅데이터 흐름 속에서 이용자의 관심·취향을 파악해 콘텐츠를 제안하는 서비스를 구축시킨 장본인이 다. 

그는 “왓챠의 경험이 반영된 에이블리 앱은 맨 처음부터 개인화 서비스를 염두해두고 만든 앱이라 유효한 데이 터가 가장 많이 모여 있다는 게 장점이다”라며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제공하는 개인화 서비스를 사용하다가 자체적으로 기술 개발을 고도화해 취향 추천에 적합한 자체 알고리즘 모델을 개발하게 됐다”고 했다.

자체 알고리즘 덕도 크지만 정교한 취향 스타일 추천이 가능해진 이유는 고객들이 남긴 리뷰수와 상품 찜 개수를 분석해 개인 맞춤형 상품 추천 기능을 제공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강 대표는 “유효한 데이터가 확보됐느냐가 업계의 가장 큰 경쟁력인데 에이블리에 쌓인 리뷰 수는 2000만 개고 상품에 대한 선호를 나타내는 ‘상품 찜’ 수는 4억개를 넘어섰다”며 “유저들의 활발한 앱 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교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많은 상품을 유저들과 ‘잘’ 매칭시켜주는 것도 플랫폼의 역할 중 하나다. 강 대표는 “유저 개인이 원하는 스타일과잘 매칭시켜줄 때 유저들은 쇼핑에 대한 편의성이 증대되고 만족도가 올라가게 된다”고 했다.


전 연령층 대상 다양한 카테고리
10대에선 ‘쿠팡’ 제쳤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 "취향의 시대, 나만의 스타일로 일상을 디자인하다"
기존 쇼핑앱들은 거래액 관점으로 메인화면을 구성하지만 에이블리는 라이프 카테고리를 과감하게 신설했다.

당시 ‘왜 옷을 팔다가 인테리어 상품을 판매해?’라는 업계의 반응도 있었지만 현재는 거래액의 두 자릿수 점유율을 점유할 만큼 자연스럽게 에이블리 앱에 녹아들어 있는 상태다.

강 대표는 “에이블리는 분명하게 취향이라는 핵심 가치가 있기에 의류 취향과 가장 밀접하게 연계되는 취향이 어디일까를 고민하다보니 패션 다음으로 인테리어라는 카테고리를 넣게 됐다”고 했다.

최근 와이즈앱 조사 결과 에이블리는 패션 전문 버티컬 플랫폼에서 업계 최초로 월 이용자 수 500만을 돌파 (9월 기준MAU 520만)하며 가장 많은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앱으로 자리매김했다.

연령 구성비는 10대부터 40대까지 거의 1:1:1:1로 모든 연령층에서 골고루 사용하고 있으며 특정 연령층보다는 모든 연령대가 사용하고 있는 스타일 커머스로 자리 잡게 됐다.

강 대표는 “10대에선 쿠팡을 앞지르며 1위를 기록한 에이블리는 30대와 40대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40대에서 10위 안에든 플랫폼은 에이블리가 유일하다”며 “에이블리는 10대에만 인기 있는 것이 아니라 정말 많은 유저들이 사용하고 있고 3040세대 연령층의 사용 비율도 높다”고 말했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사진=장동규기자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사진=장동규기자
패션이라는 분야는 특성상 공산품·생필품을 다루는 커머스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한다. 예를 들면 여가 시간에 옷을 보고 싶을 때 생필품을 구매하는 앱 보다는 에이블리에 접속하게 된다. 마치 아이쇼핑을 한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점들이 에이블리와 같은 버티컬 플랫폼(특정 관심사를 가진 고객층을 공략하는 플랫폼)이 고유의 영역에서 성장할 수 있었던 경쟁력으로 꼽힌다.

강 대표는 “공산품·생필품은 빠른 배송과 가격 경쟁력이 중요하지만 패션·라이프와 같이 취향이 담긴 스타일 카테고리는 취향에 맞는 상품을 콘텐츠로 구경하고 소비 하는데 최적화된 UI/UX(Uuser Interface/User Experience)가 중요하다”고 했다.

강 대표는 누구나 쉽게 쇼핑몰을 창업할 수 있도록 ‘에이블리 파트너스’ 모델을 만들었다. 마치 ‘유튜브’처럼 셀러 들을 데뷔시키는 창업 플랫폼을 구축했다. 덕분에 약 2만5000명에 달하는 셀러가 에이블리에 모여들었다. 특히 사입·배송·CS(고객서비스) 모든 과정을 에이블리가 대행하는 ‘풀필먼트’ 솔루션을 통해 기존 쇼핑몰 및 이커머스 창업 운영 에 대한 부담을 대폭 감소시켰다.

그는 “이 개념은 쇼핑몰 앱 중 에이블리가 최초로 만든 개념으로 셀러들과 함께 상생하는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높은 판매수수료도 과감히 없앴다”고 말했다.

에이블리는 이커머스 핵심 고객층인 MZ세대 데이터를 기반으로 버티컬 서비스가 강점을 가질 수 있는 스타일 커머스 영역에서 ‘넥스트 커머스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확고한 비전이있다.

강 대표는 “앱스토어가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비즈니스 할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유튜브가 콘텐츠를 통해 비즈니스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면 넥스트 커머스란 앱스토 어를 통해 나도 나만의 앱을 만들어볼까? 유튜브를 통해 나도 영상 하나 올려볼까? 채널 운영을 해볼까? 하는 것처럼 에이블리를 통해 재능과 열정이 있는 누구나 쉽게 창업하고 성공 가능한 생태계를 만드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한영선
한영선 youngsun@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머니S 유통 담당 한영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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