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반도체 수급난 해법은 관련기업 성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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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용 반도체 수급난을 해결하려면 관련기업의 성장을 장기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자동차용 반도체 수급난을 해결하려면 관련기업의 성장을 장기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국내외를 휩쓴 자동차용 반도체 수급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관련기업의 성장을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8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동차 반도체 수급난 현황 진단과 향후 과제’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는 “2020년 말부터 시작된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난으로 인해 세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들의 생산차질이 지속되고 있다”고 짚었다.

연구원에 따르면 관련 업계는 반도체 공급난의 심각성은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공급난이 내년 상반기에서 2023년 이후까지 지속될 것으로 우려했다. 공급난에 따라 올해 글로벌 생산차질 규모는 1015만대 수준으로 예측된다.

연구원은 단기적인 측면에서는 국내 업계의 노력과 정부의 지원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현대자동차·기아의 올 3분기 누적 생산 실적은 2019년 동기 대비로는 14%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7.1% 증가했다. 토요타·폭스바겐에 이어 글로벌 생산량은 3위로 올라선 것도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한다.

국가별 생산을 살펴보면 한국의 올 3분기 누적 생산 실적은 2019년 동기 대비 11.6% 감소했지만 중국(0.6%)과 인도(-6.2%) 다음으로 양호한 회복세를 보였다.

다만 보고서는 “중·장기적으로 국내 산업 생태계 역량을 바탕으로 자도차용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반도체 기업은 단기적 수익보다는 장기적인 시장 잠재력을 고려해 자동차 업계와의 연대·협력을 통한 적극적인 개발·투자가 필요하다”며 “이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역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고부가가치 미래 반도체 육성에만 집중할 경우 관련 생태계 확장이 지연될 수 있다”며 “자동차 공급망 안정성 확보 측면에서 다양한 자동차용 반도체 기업들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폭넓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창성
김창성 solrali@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김창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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