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놓쳤지만"… 용진이형, 마케팅은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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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SSG랜더스의 경기에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경기 종료 뒤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뉴스1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SSG랜더스의 경기에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경기 종료 뒤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뉴스1
SSG랜더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신세계그룹은 의미 있는 성공을 거뒀다.

올 초 신세계그룹은 SK와이번스를 인수해 SSG랜더스를 창립했다. 이번 시즌 6위로 마무리하며 포스트시즌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지난해 9위에서 한 걸음 나아간 모습을 보였다.

올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프로야구에 열정적인 관심을 보여줬다. 정 부회장은 연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야구단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고 홈 구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오프라인에서도 다양하게 지원하고 응원했다.

정 부회장은 추신수라는 메이저리그 스타를 영입해 프로야구계의 관심을 모아 SSG랜더스의 기대감을 높였다. 시즌 시작 후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문승원, 박종훈을 직접 자신의 공간에 초대해 요리를 만들어 대접하고 홈런 400호를 달성한 최정 선수에게 직접 메달을 걸어주는 등 친근한 소통을 이어갔다. 

한 야구 관계자는 "브랜드를 가장 잘 알릴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야구다"라며 "전 세대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국민 스포츠로 정용진 부회장이 'SSG'라는 브랜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라고 말했다.

야구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드러내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사진=정용진 인스타그램 캡처
야구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드러내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사진=정용진 인스타그램 캡처
SSG랜더스의 홈 구장인 SSG랜더스필드만 봐도 야구와 연계한 브랜드 홍보는 매출 상승에 효과적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신세계그룹은 5월21일부터 23일까지 LG와의 3연전에 '스타벅스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 기간 전 좌석 매진으로 매장 매출까지 동반 상승하는 효과를 거뒀다. 스타벅스 SSG랜더스필드점의 매출은 평소 대비 50% 이상 증가했으며 노브랜드버거의 평균 매출은 평소 대비 45%가량 늘었다. 이마트24의 매출도 20% 증가하는 등 랜더스필드 내의 신세계 타계열사 사업장의 실적도 동반 상승했다.

해당 기간 스타벅스 콜라보 유니폼과 모자 각 340개는 SSG닷컴에서 판매와 동시에 완판됐다. 랜더스필드에서 판매한 유니폼과 모자 각 160개도 1시간 30분만에 품절됐다. 전날밤부터 줄을 선 팬들도 있었고 너무 많은 팬들이 몰려 번호표까지 부여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6월12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 SSG닷컴과 SSG랜더스의 콜라보 행사 '랜디쓱데이'도 호응이 좋았다. SSG닷컴의 전년대비 일 방문자수는 20% 가량 늘었고, 야구용품 매출은 560% 증가했다. 6월12일의 시구자를 맞추는 이벤트에는 3일간 1만2000명이 참가했다.

최근 최정 선수의 400호 홈런을 기념한 이마트24의 프로모션에서는 400원에 판매했던 10종 상품 매출은 전주 대비 23% 증가했으며, 400㎖와 400g 용량의 상품 37종은 전주 대비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야구 마케팅이 연달아 성공해 신세계그룹 계열사들이 자발적으로 랜더스 구단에 콜라보 마케팅을 제안하는 상황"이라며 "6만8000여 명에 달하는 신세계그룹 임직원 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족, 협력사 직원들까지 SSG랜더스를 응원하겠다는 팬이 늘어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누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연희진 toyo@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유통팀 연희진입니다. 성실하고 꼼꼼하게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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