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점검 ④] 국내 개발 백신, 어디까지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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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현재 국내에 공급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코로나19)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화이자 백신, 얀센 백신, 모더나 백신 총 4종이다. 지난 2월부터 순차적으로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하면서 국내 백신 공급이 안정화됐다. 지난 15일 품목허가를 신청한 노바백스까지 코로나19 백신을 점검해봤다. 또 국내 기업이 개발 중인 백신 현황도 살펴봤다.
국내에서 가장 연구가 빠른 코로나 백신후보물질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GBP510'으로 현재 임상 3상이 진행중이다. 사진은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백신 개발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국내에서 가장 연구가 빠른 코로나 백신후보물질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GBP510'으로 현재 임상 3상이 진행중이다. 사진은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백신 개발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국내 사용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백신 개발 현황에 관심이 쏠린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바백스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을 맡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조판매 품목허가를 15일 신청했다. 식약처는 제출된 품질과 임상 관련 자료를 검토한다. 심사에는 40일 정도가 걸릴 전망이다. 허가가 이뤄지면 노바백스 백신은 국내에 4000만회분이 공급된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코로나 백신 개발은 어디까지 왔을까. 가장 연구가 빠른 백신후보물질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GBP510'이다. 현재 임상 3상이 진행중이다. 최근 공개된 임상 1/2상 결과도 긍정적이었다. 고려대구로병원 등 14개 기관에서 건강한 성인 328명을 대상으로 GBP510을 투여하는 임상1/2상을 진행한 결과 면역증강제를 함께 투여한 투약군 99% 이상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가 형성됐다.

백신 개발 부문에서 입지를 더욱 다지기 위해 글로벌 임상도 진행 중이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글로벌 임상 3상은 베트남, 우크라이나, 태국, 필리핀, 뉴질랜드 등 5개국을 대상으로 11월 내 개시 목표를 하고 있다"고 했다.

유바이오로직스도 개발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13일 식약처에 코로나 백신 '유코백-19'의 임상3상 계획을 신청했다. 식약처가 임상을 승인하면 국내 백신으로는 두 번째로 임상 3상에 돌입하는 백신이 된다. 앞서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17일 '유코백-19' 임상 2상의 접종을 완료한 바 있다.

유코백-19 임상 3상은 건강한 성인 4000명을 대상으로 유코백-19를 2회 접종한 후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비교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밖에 국제백신연구소와 셀리드, 진원생명과학, 제넥신, 큐라티스, HK이노엔, 아이진 등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중 HK이노엔이 재조합백신을 연구하고 있다. 국제백신연구소·진원생명과학·제넥신은 DNA백신, 큐라티스·아이진은 RNA백신 개발을 연구하고 있다. DNA 백신은 바이러스 항원을 발현시킬 수 있는 DNA를 투여하고 RNA백신은 항원 유전자를 RNA 형태로 투여한다. 
 

한아름
한아름 arhan@mt.co.kr

머니투데이 주간지 머니S 산업2팀 기자.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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