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시위도 쇼"… 오규석 기장군수 '퇴임→총선 출마' 비판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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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만 국회의원(왼쪽)과 오규석 기장군수. /사진=머니S DB
정동만 국회의원(왼쪽)과 오규석 기장군수. /사진=머니S DB
3선 제한으로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수 없는 오규석 기장군수가 차기 국회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도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각 자치단체장들이 한 푼이라도 더 많은 국비 확보를 위한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이 시기에 왜 다음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나섰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3선 연임 제한으로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수 없는 무소속 오 군수가 최근 일부 언론에 내년 퇴임 후의 일정에 대한 물음에 답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너무 성급한 입장 표명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차기 총선은 앞으로 2년 5개월이나 남아있고 지금은 국회에서 내년 예산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최근 언론에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오 군수는 “기장군과 대한민국을 바꾸기 위해 총선 출마를 결심했다” “후원금 받지 않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국민이 염증을 느끼는 썩은 대한민국 정치를 바꿔보고 싶다” 등 본인의 국회의원 출마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일부 언론에는 총선 출마를 위한 자금 준비 계획까지 내비쳤다.

지난 17일 국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오 군수는 내년 6월 퇴임 후 한의원을 운영할 계획이며 한의원 임대차 계약을 마쳤다. 그리고 총선 출마 자금은 한의원을 운영해 조달할 계획이라고 했다.

21일 지역 정치권에서는 내년 국비확보를 위해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시점에 오 군수가 총선 출마를 위한 자금 계획까지 밝힌 것은 기장군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정관읍에 거주하는 이모씨는 “기장의 산적한 현안이 산더미 같은데 임기도 반년 이상 남은 군수가 임기 절반도 안 지난 국회의원 출마선언이라니요. 코미디가 따로 없네요”라고 했다.

기장읍에 거주하는 박모씨는 “지역구 국회의원은 국회 예결위 소위위원으로 지역예산 챙기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데 군수는 퇴임 후 준비하고 있네”라면서 “지금하고 있는 1인 시위도 완전히 총선을 위한 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산 기장군 국회의원은 2020년 4월 총선에서 최택용 민주당 지역위원장을 물리친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이다. 결국 무소속 오 군수가 국민의힘 정 의원에게 공식적인 도전을 선언한 모양새다.

그 동안 오 군수는 정동만 의원이 국회의원 당선 이후 인사차 방문에도 면담을 거부하고 지역 현안 대책회의 등 공식적인 자리를 한 번도 하지 않으면서 향후 경쟁자인 정 의원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부산=김동기
부산=김동기 moneys3927@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영남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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