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타보면 달라요" 아우디 익스피리언스 미디어 로드쇼를 가다

아우디, 기존 초고성능 라인업 ‘RS’에 전기차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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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익스리피언스 미디어 로드쇼가 진행됐다. /사진=박찬규
아우디 익스리피언스 미디어 로드쇼가 진행됐다. /사진=박찬규
아우디의 자신감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아우디코리아는 전기차 ‘e-트론’을 비롯해 고성능 모델과 SUV 등 뛰어난 주행성능을 갖춘 아우디의 다양한 차종을 마음껏 타볼 수 있도록 장거리 시승행사 ‘아우디 익스피리언스 미디어 로드쇼’를 마련했다. 이 행사는 부산, 정선, 제천 등 3곳에서 진행됐으며 직접 참여한 건 정선 코스다. 서울-정선 코스는 315km로 6시간30분 동안 e-트론 스포트백 50 콰트로, RS7, Q8 55 TFSI 등 3개 차종을 차례대로 번갈아가며 시승했다.



‘짜릿한’ 전기차로 아우디 왕국 세운다


행사는 청담동 아우디코리아 본사에서 출발, 과천 서울대공원으로 향하면서 시작됐다. 과천에서는 연말 국내 출시 예정인 ‘e-트론 GT’와 ‘RS e-트론 GT’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이 차는 고성능 전기차 포르쉐 타이칸의 형제모델이다.
 
아직 국내 정식 출시되지 않은 ‘e-트론 GT’와 ‘RS e-트론 GT’는 넓은 주차장에 마련된 슬라럼(slalom) 코스에서 체험했다. 일정하게 놓인 러버콘 사이를 직접 지그재그로 주행하며 빠져나가는 운전을 통해 가속력과 핸들링, 제동력을 파악할 수 있다. 같은 코스를 누가 더 빠르게 주파하느냐를 겨루기도 했다.

아우디 e-트론 GT는 강력한 성능이 인상적이다. /사진제공=아우디
아우디 e-트론 GT는 강력한 성능이 인상적이다. /사진제공=아우디
이 차에는 두 개의 강력한 전기모터가 탑재됐다. 부스트 모드 사용 시 ‘e-트론 GT’는 최고출력 390kW(530마력), 최대토크 65.3㎏.m의 힘을 내며 이보다 더 강력한 ‘RS e-트론 GT’는 최고출력 475kW(646마력), 최대토크 84.7㎏.m 괴력을 자랑한다. 배터리는 93.4kWh(킬로와트시) 용량으로 1회 충전으로 WLTP기준 ‘e-트론 GT’는 최대 488㎞, ‘RS e-트론 GT’는 472㎞의 주행이 가능하다.

초반 직선주로에서 가속할 때는 가슴을 강하게 압박하며 앞으로 나아간다. 몸이 뒤로 젖혀질 정도로 엄청난 힘이 멈추지 않는다. 변속기가 없는 전기차 특유의 가속감이다. 핸들링은 군더더기가 없고 무려 10개 피스톤이 차를 멈춰 세운 덕분에 무거운 배터리도 걱정없다.

‘e-트론 GT’와 ‘RS e-트론 GT’는 우아하고 역동적인 디자인, 스포티한 주행 성능과 실용성을 갖춘 4도어 쿠페라는 게 아우디의 설명이다.



e-트론 스포트백 50 콰트로


이어 제천으로 향하며 먼저 시승한 건 ‘e-트론 스포트백 50 콰트로’다. 두 개의 전기모터가 앞뒤 축에 하나씩 탑재돼 최고출력 313마력과 최대토크 55.1㎏.m의 성능을 낸다. 최고시속은 190㎞로 제한된다.

71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시 복합기준 220㎞를 주행할 수 있다. 급속충전이 가능한 데다 네 바퀴에서 회생제동에너지를 회수하는 만큼 장거리 주행 시에도 스트레스가 적다. 횡성휴게소에 설치된 ‘이-피트’ 급속충전소에서 20분 만에 배터리(80%)를 채울 수 있었다.

이 차는 전반적으로 무난했다. 울퉁불퉁한 길을 달릴 때는 큼지막한 휠(20인치)과 차체 높이가 76㎜까지 조절되는 에어서스펜션 덕분에 불편함이 없었다. 주행 시 소음도 적어서 동승자와 대화를 나누며 주행하기에도 좋았다. 전기차는 엔진이 없어서 차 하부와 창문 너머로 많은 소음이 들리지만 이 차는 방음에 잘 신경 쓴 것 같다.

버츄얼 사이드 미러는 아이오닉5 때와 마찬가지로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사이드미러가 없고 운전석과 조수석 문에 탑재된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주변을 살펴야 한다.



고막을 울리는 RS7의 배기음


아우디 익스리피언스 /사진제공=아우디
아우디 익스리피언스 /사진제공=아우디
횡성휴게소부터 병방치 스카이워크까지는 ‘더 뉴 RS 7’을 시승했다. 화려한 핸들링 성능을 자랑하는 RS 7을 구불구불한 산길에서 몰 수 있었다. 이 차는 아우디 초고성능을 상징하는 ‘RS’ 라인업 중에서도 최상위 모델이다. 행사 참가자들이 가장 흥분하며 탐냈고 차 옆에서 사진을 찍는 이도 많았다.
 
RS 7은 4.0ℓ V형8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TFSI) 엔진과 8단 팁트로닉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81.58㎏.m의 강력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숫자만 보면 RS e-트론 GT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지만 고배기량 스포츠카의 우렁찬 배기음 만큼은 단연 압도적이다.

상시 사륜구동 콰트로와 다이나믹 라이드 컨트롤(DRC)을 포함한 RS 스포츠 서스펜션 플러스가 조합돼 주행하는 내내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3.6초가 걸리며 최고시속은 305㎞로 제한된다.

스피커 19개를 갖춘 ‘뱅앤올룹슨 어드밴스드 사운드 시스템’도 탑재됐다. 다만 우렁찬 배기음을 듣느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SUV의 실용에 쿠페의 감성 섞은 대형 SUV Q8 스포트백


아우디는 이번 행사를 통해 상당한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제공=아우디
아우디는 이번 행사를 통해 상당한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제공=아우디
마지막 코스에서는 아우디의 럭셔리 SUV ‘Q8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을 시승했다. 이 차는 V형6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TFSI)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51.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 차의 핵심은 편안함이다. 차와 휠에 장착된 센서들을 이용해 주행 상황과 노면 상태에 따라 댐퍼의 강약을 섬세하게 조절하는 전자식 댐핑 컨트롤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고속의 안정성과 저속에서도 불쾌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다. 주행 상황과 운전자의 선호도에 따라 지상고를 최대 90㎜까지 조절가능한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도 탑재했다.

게다가 뒷바퀴 조향 시스템(RWS)이 적용돼 이날 시승한 차종 중 가장 짧은 회전반경을 보였다. 한참을 몰다 보면 덩치가 큰 SUV라는 점을 잊게 만든다.



자신감 넘치는 아우디


이번 행사를 진행하는 아우디는 불안한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시승 당일 오전까지도 눈이 내렸지만 회사는 크게 개의치 않았다. 아우디 특유의 사륜구동시스템인 ‘콰트로’에 대한 신뢰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코스 설계부터 투입 차종까지 밸런스를 맞추는 데 주력한 덕분에 행사 참가자들은 차의 다양한 성능과 매력을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는 평을 내놨다.
 

박찬규
박찬규 star@mt.co.kr  | twitter facebook

바퀴, 날개달린 모든 것을 취재하는 모빌리티팀 박찬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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