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족 어쩌나"… 기준금리 인상에 주담대 6% 시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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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25일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연 1%로 인상하면서 은행권 대출 금리는 앞으로 더 오를 전망이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서울스카이 전망대를 찾은 관람객이 아파트단지가 밀집한 서울시내를 바라보는 모습./사진=뉴스1
한국은행이 25일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연 1%로 인상하면서 은행권 대출 금리는 앞으로 더 오를 전망이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서울스카이 전망대를 찾은 관람객이 아파트단지가 밀집한 서울시내를 바라보는 모습./사진=뉴스1
한국은행이 25일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연 1%로 인상하면서 앞으로 은행권 대출 금리는 더 오를 전망이다. 특히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혼합형(5년 고정금리 이후 변동금리로 전환) 상품에 이어 이달안에 연 5%대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제로금리 시대에 은행에서 돈을 빌려 집을 사거나 주식 등에 투자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빚투'(빚내서 투자)족의 이자부담은 더욱 불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변동형(신규 코픽스 연계)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58~4.954%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린 직후인 지난 8월말(2.62~4.19%)과 비교해 3개월만에 하단이 0.96%포인트, 상단이 0.764%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혼합형(금융채 5년물 기준) 주담대 금리는 연 3.85~5.191%로 지난해 말(2.92~4.42%)과 비교해 0.771~0.93%포인트 상승했다.

신용대출 금리는 지난 8월 말 연 3.02~4.17%에서 이날 연 3.40~4.63%로 상단과 하단이 각각 0.4%포인트 안팎으로 올랐다.

대출금리가 이처럼 오른 것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시장금리에 선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은행채 5년물 금리는 지난 8월 말 1.891%에서 지난 24일 2.471%로 올랐다. 같은 기간 은행채 1년물 금리는 0.485%포인트 오른 1.738%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내년 기준금리 추가인상 가능성도 내비쳤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내년 1분기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해 "경제 상황에 달려 있겠지만 1분기 기준금리 인상을 배제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은은 이날 공개된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을 통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으나 국내 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물가가 상당기간 목표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앞으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혼합형 주담대 최고금리는 연 6%에 육박하고 변동형 주담대와 신용대출 최고금리는 연 5%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에 따르면 이번 금리 인상으로 가계대출을 받은 차주가 부담해야 할 연간 이자는 지난해말 대비 30만원 늘어난 301만원으로 추정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오르면 수신금리가 오르는데 주담대의 기준금리인 코픽스는 수신금리의 영향을 받는다"며 "시장금리와 코픽스가 오르면 주담대 금리는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슬기
박슬기 seul6@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박슬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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