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면 말고 식은 아냐"… 국민의힘 세종시당, 틀린 보도자료 배포 후 궁색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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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세종시당이 지난 23일 부정확한 정보를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해 비판받고 있다. 사진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하는 국민의힘 의원 모습으로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뉴스1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지난 23일 부정확한 정보를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해 비판받고 있다. 사진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하는 국민의힘 의원 모습으로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뉴스1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토대로 작성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가 회수해 세종시가 발칵 뒤집혔다.

25일 뉴시스에 따르면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지난 23일 서한길 청년대변인 명의의 보도자료를 출입기자 수십명에게 배포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공무원 특별공급 아파트를 자신에게 불법으로 부여했고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는 내용이었다.

보도자료는 “한 시민단체가 이 시장을 ▲주택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 관련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며 “셀프 특별공급은 세종시 공무원에 대한 배임이며 주거 안정을 해치려는 행위로밖에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해당 보도자료가 배포된 뒤 경찰은 “불법 특별공급과 관련해 이 시장을 수사는 물론 내사도 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시민단체 고발도 없었고 특별공급 관련 내용이 청와대 신문고에 올라와 알아보는 차원에서 살펴본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보도자료를 배포한 서 청년대변인은 “언론에 나온 기사를 토대로 작성했으며 사실관계를 알아보고 다시 연락하겠다”고 밝혔다.

같은날 오후 5시 국민의당 세종시당은 대변인 명의의 전자메일을 발송해 “정확히 사실 확인이 되지 않는 일부 있다”며 “서한길 청년대변인이 발송한 보도자료 회수를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서 청년대변인은 “경찰이 이 시장 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힌 부분은 모 언론사 보도에 기반해 작성된 것이며 ‘아니면 말고’ 식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경찰에 알아보니 내사 중이라는 이야기가 있어 수사를 촉구하고 이 시장에게 수사 협조를 요구하는 차원에서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서 대변인이 언급한 경찰 내사를 25일 경찰청에 다시 질의해본 결과 “청와대 국민 신문고에 올라온 내용을 확인한 것일 뿐 내사는 아니다”라고 답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욱
김동욱 ase846@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라이브콘텐츠팀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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