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싸는 애널리스트 늘어난다" 10년간 500명 이상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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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를 떠나는 애널리스트들(연구원)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이들의 수는 최근 10년간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과 비교해도 그 수가 감소했다. 증권사들이 수익 다각화를 바탕으로 체질개선에 나서며 핵심 수익이었던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의존도가 낮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사진=이미지투데이
증권업계를 떠나는 애널리스트들(연구원)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이들의 수는 최근 10년간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과 비교해도 그 수가 감소했다. 증권사들이 수익 다각화를 바탕으로 체질개선에 나서며 핵심 수익이었던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의존도가 낮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사진=이미지투데이

증권업계를 떠나는 애널리스트들(연구원)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이들의 수는 최근 10년간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과 비교해도 그 수가 감소했다. 증권사들이 수익 다각화를 바탕으로 체질개선에 나서며 핵심 수익이었던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의존도가 낮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국내 59개 증권사의 금융투자분석사(이하 애널리스트)는 총 104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70명)보다 30명(2.80%) 줄었다.

지난 2010년 1573명에 달했던 애널리스트는 최근 10년 간 33.8% 감소, 533명이 증권업계를 이탈했다. 이는 증권업계가 수익 다각화에 나서면서 기존 브로커리지를 넘어 IB(투자은행), PI(자기자본투자) 부문에 집중하는 등 시장 환경이 변화한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증권사별로 살펴보면 2년 연속 한국투자증권의 애널리스트 하락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현재 금융투자협회에 등록된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모두 42명으로 1년 전(52명)보다 19% 줄었다. 이어 KB증권 애널리스트가 65명에서 59명으로 9% 감소, 삼성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각각 70명, 47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 14% 줄었다. 

이와 반대로 NH투자증권의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15명에서 올해 127명으로 9% 늘어났으며 미래에셋증권도 52명에서 55명으로 5% 증가했다. 

증권업계를 떠나는 애널리스트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증권사에서 자산운용사, IR(기업설명), 기업연구소 등으로 이동한다. 또한 업계를 완전히 떠나 스타트업, 제약·바이오기업 등 새로운 직종에 둥지를 트는 경우도 있다. 

최근엔 유튜버로 전향하는 애널리스트도 있다. 현재 구독자 10만명 이상을 보유한 유튜버 '챔'(본명 최민)도 애널리스트 출신이다. 과거 신한금융투자에서 퀀터 애널리스트로 활동한 바 있다. SK증권에서 자산전략팀장을 맡았던 이효석 애널리스트도 최근 SK증권을 나와 개인 유튜브 채널로 투자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앞서 이 애널리스트는 지난 4월부터 유튜브 채널을 열고 글로벌시장 분석과 투자 전략을 제시하며 구독자를 늘려 왔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보통 증권사는 겸업금지 규정으로 증권사에 소속돼 있으면서 외부 수익 사업을 하는 것이 제한돼 왔지만 최근 증권사들의 유튜브 활성화 열풍이 불면서 유튜브 방송에 한해 규정을 풀어주고 회사 장비와 인력을 대여해주는 증권사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 증권사에 소속돼 있으면서도 개인 채널을 보유한 애널리스트가 다수 있어 향후 유튜버로 전향하는 애널리스트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높다. 

한 전직 애널리스트는 "국내 주식부터 해외주식, 유튜브 채널 운영까지 커버하면서 활동 영역은 한없이 넓어졌는데 처우는 예전만 못하다"며 "연봉이 과거에 비해 크게 쪼그라든 만큼 업계를 떠나는 애널리스트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지운
이지운 lee1019@mt.co.kr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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