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영국 BBC가 완승을 이끈 손흥민(29)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토트넘은 3일 오전 4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상대 자책골에 이어 후반 20분 손흥민이 쐐기골을 넣으며 안방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지난 주말 번리전이 킥오프 직전 폭설로 취소됐던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단숨에 10위에서 6위(승점 22)로 도약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온 손흥민은 초반부터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손흥민은 전반 12분에도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는 크로스를 날리며 선제골에 기여했다. 공식 기록이 상대 세르지 카노스의 자책골이 되면서 공격포인트가 되진 않았지만 초반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중요한 장면이었다.

전반 36분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컨디션을 끌어 올린 손흥민은 1-0으로 앞서던 후반 20분 쐐기골을 기록했다.


빠른 역습 상황에서 세르히오 레길론의 크로스를 받아 텅 빈 골문을 향해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마무리 지었다.

지난 10월18일 뉴캐슬전 이후 모처럼 나온 손흥민의 리그 5호골이었다.

BBC는 경기 후 "토트넘이 브렌트포드전 승리로 '톱 4' 진입을 향한 좋은 페이스를 이어갔다"며 "전반 12분 상대 자책골과 함께 후반 들어 손흥민의 눈부신 카운터 어택으로 승리를 거뒀다"고 전했다.

매체는 "전반 득점 기회를 놓쳤던 손흥민은 후반 레길론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했고 가치 있는 득점을 기록했다"고 엄지를 세웠다.

이날 '풋볼런던'도 손흥민의 득점 장면을 돌아보며 "레길론의 패스를 받기 위해 피치 위를 전력 질주했다. 그는 득점을 올릴 자격이 충분했다. 손흥민의 예전 모습이 보였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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