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드는게 낫다는 ‘펫보험’… 유기견 입양하면 공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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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들이 펫보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정책을 구사하고 있다./사진=뉴스1
손해보험사들이 펫보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정책을 구사하고 있다./사진=뉴스1

"펫보험에 가입하느니 차라리 적금에 드는 게 유리해요. 보험료는 많이 내야 하는데 주요 질병은 보장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아서 가입 안 했어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서 애완견을 키우고 있는 50대 여성 K씨의 이야기다. 정부가 반려동물보험(펫보험)을 제3보험으로 분류하려는 움직임을 가속화하는 등 펫보험 활성화에 나섰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아직 시큰둥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반려동물은 약 900만 마리 가운데 보험에 가입된 동물은 지난해 기준 약 3만마리로 전체의 0.3%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펫보험은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등 7개 보험사가 판매하는 중이다. 손보사들이 펫보험 판매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DB손해보험이 서울시와 손잡고 유기견을 입양하면 펫보험을 무료로 제공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웠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2021 서울시 유기동물 안심보험 지원사업’사업자로서 서울시에서 발생한 유기견을 입양하는 보호자에게‘프로미 반려동물보험’을 지난 4월부터 제공하고 있다. 

보험가입신청은 오는 12월 31일까지 가능하며 서울시에서 발생한 유기견을 올해 입양한 가족이라면 DB손해보험의 펫보험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유기견 입양가족에게 제공되는 DB손해보험의 펫보험인‘프로미 반려동물보험’은 피부병을 포함한 질병 또는 상해로 인한 치료비와 수술비를 보장한다. 입양된 유기견이 타인의 신체에 피해를 입히거나 타인의 반려동물에 손해를 입혀 부담하는 배상책임 손해도 보장한다. 

보험기간은 가입신청일로부터 1년이며,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견을 입양하면서 보험가입을 신청한 입양가족에게, 서울시가 DB손해보험의‘프로미 반려동물보험’1년치 보험료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사업이 시작된 4월 16일 이후 9월말까지 400마리가 넘는 유기견이 DB손해보험의‘프로미 반려동물보험’에 가입했다. 

현재 펫보험은 보험료에 따라 보장률은 50%와 70%로 나뉘고 최종 본인부담률도 30~50%로 높은 편인데다 매월 납부하는 보험료도 높다. 영양제와 백신, 건강검진 등도 보장 대상에 포함되지 않으며 동물병원 의료비 표준화(진료비 사전고시 및 공시제) 등의 문제도 거론된다. 

최근 법무부는 그동안 ‘물건’으로 취급하던 동물의 법적 지위를 ‘동물 그 자체’로 설정하는 민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국회에서는 올해 초 펫보험을 제3보험으로 분류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제3보험은 보험업법상 실손의료보험, 암보험처럼 손해보험·생명보험사 모두 취급할 수 있기 때문에, 생명보험사도 펫보험을 팔 수 있게 된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반려동물의 사망·후유장애·간병까지 보장하는 새로운 펫보험이 탄생할 수 있고, 반려동물 입원·수술비 외에 진단비도 보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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