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혹한 현실' 본 이재용… 삼성전자 대표 전원 교체 승부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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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7일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 사진=뉴시스
삼성전자가 7일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 사진=뉴시스
삼성전자의 대표이사 3인이 전부 교체됐다. 최근 위기의식을 강조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고민이 반영된 인사라는 평가다.

기존 DS(디바이스솔루션)·CE(소비자가전)·IM(IT모바일) 3개 사업부문도 DS부문과 세트(통합)부문 2개로 재편됐다.

삼성전자는 7일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김기남 DS부문 부회장, 김현석 CE부문 사장, 고동대표이사 3인이 모두 교체됐다는 점이다.


예상 깨고 안정대신 쇄신인사… 위기감 반영


당초 재계에서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여파 속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 경신 행진을 이어간 대표이사 3인이 모두 유임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은 예상을 깨고 대표이사 전원 교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최근 미국 출장으로 글로벌 현실을 마주한 이 부회장이 위기극복을 위해 승부수를 띄웠다는 평가다. 실제 이 부회장은 지난달 말 열흘 간의 미국 출장 직후 "현장의 투자자 목소리들,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직접 보고 오게 되니까 마음이 무겁다"며 위기의식을 강조한 바 있다.

김기남 부회장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으로 승진해 미래기술 개발과 후진양성에 매진한다. DS부문장 후임으로는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이 임명됐다.

삼성전자에서 D램설계, 플래시개발실장, 솔루션개발실장 등을 역임한 바 있는 경 사장은 앞으로 삼성전자 DS부문장으로서 반도체사업의 기술 리더십을 발휘하며 부품 사업 전반의 혁신을 도모하게 된다.

통합된 세트부문 대표에는 기존 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았던 한종희 사장이 선임됐다. 한 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한 부회장은 TV 개발 전문가 출신으로 2017년 11월부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아 TV사업 15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하는 등 뛰어난 리더십과 경영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세트부문 통합… 사업부문 3개→2개 재편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부회장 승진과 함께 SET사업 전체를 리딩하는 수장을 맡아 사업부간 시너지를 극대화시킴은 물론 전사 차원의 신사업·신기술 등 미래 먹거리 발굴을 통해 SET사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현호 사업지원T/F장 사장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새로운 컨트롤타워를 만드는 대신 정 부회장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해 삼성전자 및 전자 계열사들의 사업을 지원하고 미래사업 발굴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경식 북미총괄 부사장은 SET부문 북미총괄 사장으로, 박용인 DS부문 시스템LSI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법무실 송무팀장인 김수목 부사장은 세트부문 법무실장 사장으로 임명됐다.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장(사장)은 세트부문 경영지원실장으로,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은 DS부문 미주총괄로 자리를 옮긴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함은 물론 미래준비에 집중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초일류 100년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이하 2022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한듬
이한듬 mumford@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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