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의 차기 시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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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이재명 후보가 통도사 내방 시 이 후보를 수행하고 있는 박대조 전 시의원과 김성훈 전 도의원/사진=이재명선거 캠프 박대조 정무특보
지난 1일 이재명 후보가 통도사 내방 시 이 후보를 수행하고 있는 박대조 전 시의원과 김성훈 전 도의원/사진=이재명선거 캠프 박대조 정무특보
오는 6월1일 지방선거에서 부울경지역 선거판세를 가늠할 수도 있는 경남 양산시의 시장선거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리적으로 부산, 울산, 경남의 중심에 위치한 낙동강 벨트의 핵심지역인 양산은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양보할 수 없는 부울경지역의 요충지다. 반면에 야당인 국민의힘에서는 반드시 탈환해야 할 핵심지역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사저가 있는 곳으로 만약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민주당에 유리한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발표된 KBS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후보에 12%p 격차로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충격으로 조직개편 등 내홍을 겪고 있다.

5일 지역 정가에 의하면 만약 이런 분위기속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양산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양산시장 선거에 나설 후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이재명 대통령 후보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하고 있는 박대조 전 시의원의 행보에 눈길이 간다. 박 전 시의원과 이재명 후보와의 관계는 5년전 대통령 후보 경선으로 거슬러 간다. 그때부터 이재명 후보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는 박 전 시의원은 자연스럽게 이번 대선 결과에 따라 정치적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시의원은 73년생으로 올해로 만 49세다. 지방정치에 나선다면 양산시장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기성정치권에 피로감을 느낀 양산시민에게 40대 기수로 상당한 바람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또, 박 전 시의원이 지방선거에 나서지 않고 국회의원 도전에 나설 수도 있다. 박 전 시의원이 중앙정치에 나선다면 그 동안 함께 보조를 맞추고 있는 김성훈 전 경남도의원의 행보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77년생으로 올해 만 45세인 김성훈 전 도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직속기구인 제20대 대선후보특보단 정무특보로 활동하고 있다. 김 전 도의원은 양산시 물금읍 출신으로 양산에서 초·중·고를 거쳐 동아대 법대 졸업, 연세대 행정대학원 정치학 석사를 졸업했다. 국회의원 보좌관과 경남도의원에 이어 지난 총선에서는 국회의원에도 도전했다.

김일권 현 양산시장의 행보에도 관심이 고조된다. 그러나 김 시장은 51년생으로 올해 만 71세의 고령이다. 또, 김 시장은 자신 소유 땅 앞 제방도로 지정 관련 하천법 위반사항과 부동산실명법 위반 고발 건으로 조사를 진행받았다. 경남경찰청은 지난해 10월12일 불송치(혐의없음) 수사결과를 통보했으나 고발인의 이의신청으로 여전히 사건은 진행 중이다.

또 다른 걸림돌은 김 시장이 지난 2018년 시장 도전때 4년 단임시장을 약속이다. 당시 단임시장 약속을 하면서 당내 지지를 받은 김 시장이 그 약속을 깨고 또 다시 양산시장에 도전한다면 도덕적인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 외에도 서진부 전 양산시의회 의장, 임재춘 전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 박종서 더불어민주당 양산을 수석부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확실한 시장직 탈환을 기대하지만 이재명 후보가 당선된다면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나동연 전 양산시장, 한옥문 경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장, 정장원 전 양산시 국장, 김효훈 전 국민총리실 행정관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한편 KBS여론조사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 동안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표본 오차 95% 신뢰수준 ±3.1%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양산=김동기
양산=김동기 moneys3927@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영남지사 김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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