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법인장 만난 정만기 차산업협회장… “외국과 동등한 지원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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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장이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몽고메리 공장을 방문해 현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국내 산업 발전을 위해 외국과 동등한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몽고메리 공장 생산라인 모습. /사진=현대차
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장이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몽고메리 공장을 방문해 현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국내 산업 발전을 위해 외국과 동등한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몽고메리 공장 생산라인 모습.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 미국 앨라배마 몽고메리 공장을 방문한 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장이 “국내 산업 발전을 위해선 외국과 동등한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11일 협회에 따르면 정 회장은 최근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몽고메리 공장을 방문해 김의성 법인장 등 회사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법인장은 “미국은 신규 투자뿐만 아니라 운영단계의 추가투자나 교육훈련 등에서도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 몽고메리 공장의 경우 신규 투자시점엔 정부가 무상에 가까운 토지 제공과 세제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했다”며 “추가 투자 시 에도 주정부 중심의 세금 면제나 감면은 물론 기업운영 단계에서도 훈련센터 운영을 통해 교육훈련을 직접 담당하며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외국인 인력 유입축소와 바이든 정부의 실업수당 과다 책정으로 인해 현재 인력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주정부의 훈련센터를 통한 교육훈련지원은 큰 도움이 된다고 평가한다.

현대차 몽고메리 공장의 생산유연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지 공장은 인력지원기업을 통한 자유로운 비정규직 고용과 1·2차 협력사의 자유로운 파견근로 활용에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들을 활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시시각각 변화하는 인력수급 애로나 정규직 근태 변화 등에 대한 대응은 물론, 5개 차종의 차종별 생산을 반도체 수급이나 시장수요 변화에 맞추어 탄력 조정해가면서 생산성과 경쟁력을 유지한다.

협력사들은 일종의 소사장제 혹은 외주 방식으로 생산라인 중 일부를 하청업체에 맡겨 자유롭고 합법적으로 파견근로자를 활용, 생산효율성과 유연성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

반면 한국에서는 차종별 생산량 조정은 노조와 협의하는 것이 일반화돼 반도체 등의 수급이나 시장수요 변화에 능동적으로 유연하게 대응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된다.

정 회장은 “기업들의 국내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해선 외국과 동등한 기업여건 조성이 필요하다”며 “투자는 신규나 추가투자를 구별하지 않고 적극적인 세제지원정책을 펼치면서도 인력, 기술지원 등 운영단계에서도 최소한 외국과 동등한 여건 마련에 관심을 가져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노동 및 인력정책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세계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스마트공장, 전기동력차, 자율주행차 도입 확산이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시장변화에 대한 유연생산이라고 짚었다.

그는 “한국 기업들이 시장여건 변화에 능동 대응하기 위한 생산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비정규직과 파견 근로 활용을 합법화함은 물론 이를 적극 활용토록 정부가 지원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이 경우 자동차산업은 미래 일자리 확충에 크게 기여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창성
김창성 solrali@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김창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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