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CEO, 상장 후 2년 주식 못 판다… '먹튀 논란' 수습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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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전 계열사 CEO(최고경영자)는 상장 후 2년 동안 주식을 매도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사진은 카카오 판교오피스.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가 전 계열사 CEO(최고경영자)는 상장 후 2년 동안 주식을 매도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사진은 카카오 판교오피스.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가 전 계열사 CEO(최고경영자)는 상장 후 2년 동안 주식을 매도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최근 불거진 류영준 전 카카오 공동대표 내정자(현 카카오페이 대표)의 먹튀 논란에 대한 수습책이다.

카카오 CAC(Corporate Alignment Center·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는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 계열사 대상 임원 주식 매도 규정을 마련하고 이를 즉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규정에 따르면 앞으로 카카오 계열 회사 임원은 상장 후 1년 동안 주식을 팔 수 없다. 

스톡옵션 행사를 통해 받은 주식에도 매도 제한이 적용된다. 적용 시점은 증권신고서 제출일로부터 상장 후 1년까지다. CEO는 매도 제한 기간이 1년이 아닌 2년이다. 임원들의 공동 주식 매도 행위도 금지된다.

상장사 임원 주식 매도에 대한 사전 리스크 점검 프로세스도 신설했다. 앞으로 임원이 주식을 매도할 경우 1개월 전 매도 수량과 기간을 미리 CAC와 소속 회사 IR팀 등에 알려야 한다. 주식 매도 규정은 계열사를 이동해 기존 회사의 임원에서 퇴임하더라도 적용된다.

이번 규정을 마련한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는 지속가능한 성장 관점에서 카카오 전 계열회사 전략방향을 조율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카카오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성장을 위해 공동체의 상장 관련해서도 재검토할 계획이다.

앞서 류영준 전 내정자를 비롯한 카카오페이 경영진 8명은 상장 한 달 만인 지난해 12월8일 주식 44만주를 대량 매도해 모럴 헤저드(도덕적 해이)라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류 전 내정자는 카카오 신임 대표 내정자 자리를 자진 사퇴한 바 있다. 
 

양진원
양진원 newsmans12@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양진원 기자입니다. 그 날의 소식을 열심히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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