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는 같은데… 2년전보다 주담대 금리 1.4%p 높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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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기준금리 '빅컷(1.25 0.75)'을 단행하기 직전 월인 2020년 2월 말보다 주택담보대출 최고금리가 최대 1.38%포인트 뛴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날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사진=뉴스1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빅컷(1.25 0.75)'을 단행하기 직전 월인 2020년 2월 말보다 주택담보대출 최고금리가 최대 1.38%포인트 뛴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날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사진=뉴스1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빅컷(1.25→0.75%)'을 단행하기 직전 월인 2020년 2월 말보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최대 1.38%포인트 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1.25%로 동일하지만 주담대 금리가 1년11개월만에 크게 오른 것은 시장금리가 크게 뛴데다 은행들이 가계대출 총량관리로 가산금리를 인상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하나 등 4대 은행의 전날 기준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3.57~5.115%로 집게됐다. 지난 2020년 2월 말(2.61~4.443%)과 비교해 약 1년 11개월만에 금리 하단은 0.96%포인트, 금리 상단은 0.672%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같은 기간 혼합형(5년 고정금리 이후 변동금리로 전환) 주담대는 이보다 더 크게 뛰었다. 지난 17일 기준 4대 은행의 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3.53~5.51%로 2020년 2월 말(2.3~4.13%)보다 금리 상하단이 각각 1.23%포인트, 1.38%포인트 올랐다.

신용대출 금리도 크게 인상됐다. 4대 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2020년 2월 말 2.603~4.13%에서 지난 17일 기준 3.51~4.79%로 금리 상단은 0.66%포인트, 금리 하단은 0.907%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기준금리 같지만… 대출금리 크게 뛴 이유는


2020년 2월 말과 지난 17일 기준으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1.25%로 같은 수준이지만 은행권의 대출금리가 크게 높아진 이유는 뭘까.

금융권에선 가계대출 총량관리에 따라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높인데다 시장금리가 오른 영향으로 보고 있다.

금융당국의 고강도 가계대출 규제로 은행들이 대출 문턱을 높이기 위해 우대금리를 축소하고 가산금리를 높이면서 은행권 대출금리가 가파르게 올랐다. 대출금리는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한 뒤 우대금리를 빼는 방식으로 산정된다.

은행채 등 시장금리도 오르고 있다. 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은행채(AAA등급 무보증) 5년물을 기준으로, 신용대출 금리는 은행채 1년물을 기준금리로 삼는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은행채 5년물 금리는 지난 2020년 2월말 1.365%에서 지난 14일 2.490%로 1.125%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은행채 1년물 금리는 1.24%에서 0.575%포인트 오른 1.815%로 집계됐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의 지표가 되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11월 기준 연 1.55%로 2020년 2월(1.43%)보다 소폭 높은 수준을 보였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2020년 2월에는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총량관리를 하지 않았던 때라 가산금리가 높지 않았다"며 "현재 총량규제로 대출 수요는 많지만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가산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한은이 지난해 8월부터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추가 인상을 시사해 금융채 등 시장금리가 계속 뛰었다"며 "한은이 이번에도 추가 인상 의지를 내비쳐 시장금리는 계속 올라 대출 금리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슬기
박슬기 seul6@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박슬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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