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17만 개미 어쩌나… 최종 상장폐지 여부 내달 확정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신라젠주주연합이 1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앞에서 거래재개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사진=뉴스1
신라젠주주연합이 1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앞에서 거래재개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사진=뉴스1
1년8개월간 거래가 정지됐던 신라젠이 상장폐지를 통보받았다. 최종 상장폐지 여부는 다음달 중 결정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는 18일 오후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코스닥시장에서 신라젠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라젠의 최종 상장 폐지 여부는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영업일 기준 20일 이내에 열리며 상장 폐지와 개선기간 부여를 결정할 수 있다.

거래소는 신라젠의 파이프라인 등 계속 기업으로 유지할 수 있는 구체적 계획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신약 파이프라인이 줄고 최대주주가 엠투엔으로 바뀐 이후 1000억원이 들어온 것이 전부"라며 "기업가치가 계속 유지될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신라젠은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결과에 대해 이의 신청을 하고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소명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2016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신라젠은 간암 치료제 '펙사벡'이 주목을 받으며 한때 주가가 15만원을 돌파하는 등 공모가(1만3000원) 대비 10배 급등하는 등 고공행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2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거래 정지 직전 마지막 거래일 신라젠 주가는 1만2100원, 시가총액은 1조2446억원이었다.

하지만 펙사벡 임상 중단권고 소식에 이어 임원의 잇따른 스톡옵션 매도 등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주가는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문은상 신라젠 전 대표 등 전·현직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까지 드러나며 결국 2020년 5월 주식거래가 정지됐다. 

거래소는 같은 해 6월 신라젠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고 8월과 11월에 기심위를 진행해 1년간 경영개선 기간을 부여했다. 기심위는 신라젠에 ▲재무건전성 회복 ▲경영투명성 강화 ▲영업지속성 확보 등을 요구했다. 지난해 11월30일 개선기간이 종료됐고 이후 신라젠은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전문가 확인서를 제출했다.

신라젠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지난해 4월 엠투엔을 기업인수 우선협상자로 지정했다. 엠투엔은 같은 해 6월 신라젠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신라젠 주식 1875만주를 600억원에 인수하며 분 20.75%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 

신라젠의 상장폐지가 최종 확정되면 개인투자자들이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될 전망이다. 신라젠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소액주주 수는 17만4186명으로 지분율 92.60%를 차지하고 있다. 신라젠주주연합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앞에서 거래재개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조승예
조승예 csysy24@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증권팀 조승예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366.60상승 52.2818:03 06/24
  • 코스닥 : 750.30상승 35.9218:03 06/24
  • 원달러 : 1298.20하락 3.618:03 06/24
  • 두바이유 : 106.51상승 0.0318:03 06/24
  • 금 : 1827.00상승 0.718:03 06/24
  • [머니S포토] 트와이스 나연 "나연스러움으로 선뵐 것"
  • [머니S포토] 별 중의 별 한자리에, 박보검·뷔·리사 '파리' 출국
  • [머니S포토] 권성동 원내대표 "참전 용사 수당 2배 인상"
  • [머니S포토] 국민의힘 만난 서해 피격 공무원 유가족 이래진 씨
  • [머니S포토] 트와이스 나연 "나연스러움으로 선뵐 것"

칼럼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