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LG엔솔 환불금 들어온다" 7조 은행 마통 다시 갚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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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의 마이너스통장 대출 잔액이 이틀간 7조 이상 폭증하고 요구불예금이 하루만에 약 3조원 줄어 LG엔솔 청약 증거금 환불을 계기로 다시 은행으로 자금이 돌아올 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은 서울 시내의 한 은행 창구의 모습./사진=뉴스1
5대 은행의 마이너스통장 대출 잔액이 이틀간 7조 이상 폭증하고 요구불예금이 하루만에 약 3조원 줄어 LG엔솔 청약 증거금 환불을 계기로 다시 은행으로 자금이 돌아올 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은 서울 시내의 한 은행 창구의 모습./사진=뉴스1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의 청약 환불금 절차가 오늘(21일) 진행되는 가운데 약 111조원에 달하는 자금이 어디로 이동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5대 은행의 마이너스통장 대출 잔액이 7조 이상 폭증하고 요구불예금이 하루만에 약 3조원 줄어 이번 환불을 계기로 다시 은행으로 시중자금이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LG엔솔 청약 증거금의 환불규모는 110조8155억원에 이른다. 114조1066억원 규모의 청약 증거금 중 3조2911억원(1097만482주)만 배정되고 나머지는 이날 오전 중 모두 환불된다.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 19일 기준 146조2705억원으로 LG엔솔이 청약을 시작하기 직전 일인 17일과 비교해 이틀만에 6조9832억원 급증했다.

특히 신용대출 가운데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통해 LG엔솔 공모주 청약에 나선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5대 은행의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지난 19일 기준 56조3579억원으로 지난 17일(49조3482억원)과 비교해 7조97억원 늘었다.

특히 마이너스통장 대출 잔액은 LG엔솔 청약 마지막날 급증했다. 마이너스통장 대출 증가폭을 살펴보면 청약 첫날인 지난 18일에는 1조3718억원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마지막날인 지난 19일에는 5조6379억원 늘었다. 청약 마지막날 빚투 수요가 대거 몰린 것이다.

공모주 청약에 은행 예금도 동원됐다.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LG엔솔 청약 전날인 지난 17일 685조1252억원에서 지난 18일 682조4188억원으로 2조7064억원이나 급감했다.

금융권에선 이날 이뤄진 대규모 청약 증거금 중 일부는 은행 예금이나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갚는데 사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해 4월 28∼29일 이틀간 진행된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청약에 80조9017억원의 증거금이 모였는데 당시에도 '빚투'(빚내서 투자) 열기가 뜨거웠다.

이에 지난해 4월 말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3월 말 잔액(135조3877억원) 대비 6조8401억원 증가한 142조2278억원이었다. 이는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월별 신용대출 증가폭 관리 목표치 2조원의 3배가 넘는 규모였다.

하지만 다음달 초 공모주 청약 증거금이 환불되면서 5대 은행의 지난해 5월 말 신용대출 잔액은 138조4912억원으로 4월 말(142조2278억원) 대비 3조7366억원 줄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5월과 같이 공모주 청약 증거금이 환불되면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상환하는 규모도 꽤 클 것으로 보인다"며 "언제든 입출금할 수 있는 요구불예금 잔액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슬기
박슬기 seul6@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박슬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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