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우리는 이미 취소시켰어"… 정대택 국감 증인 불발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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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정대택씨의 국정감사 증인 철회 배경에 깊이 관여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사진은 김씨. /사진=뉴스1
21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정대택씨의 국정감사 증인 철회 배경에 깊이 관여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사진은 김씨. /사진=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지난해 자신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정대택씨의 국정감사 증인 철회 배경에 깊이 관여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21일 한겨레에 따르면 김씨는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와 통화할 당시 정씨 증인 채택 취소를 직접 언급했다. 정씨는 지난해 9월16일 국감 당시 여야 합의로 증인으로 채택돼 지난해 10월5일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갑자기 취소됐다. 

통화 내용을 보면 지난해 9월25일 김씨는 이 기자에게 직접 전화를 건 후 '비서'라고 부르는 황모씨를 바꿔줬다. 황씨는 이 기자에게 "정대택 이 양반 출석한다고 해가지고, 우리가 어떻게 대비하면 좋겠냐"고 물었다. 정씨는 윤석열 후보의 장모이자 김건희씨의 모친인 최모씨와 18년째 법적 다툼을 벌이며 김씨 및 최씨의 관련 의혹 등을 거론해온 인물이다. 

또 황씨는 국회 행안위 소속 국민의힘 간사 박완수 의원(국민의힘·경남 창원시의창구)을 직접 거론하며 "간사가 막판에 뒤집어질 수 있다고 한다"며 김씨가 사건에 깊이 개입했음을 시사한다. 

이후 김씨는 지난해 10월2일 이 기자에게 전화해 "정대택 증인이 거부됐다"며 김씨 증인 채택 합의 파기를 사전에 알았을 가능성을 암시했다. 한겨레는 박 의원이 정씨의 증인 채택 철회를 비공개적으로 박재호 민주당 간사와 서영교 당시 행안위 위원장 등에게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김씨는 증인 철회가 이뤄진 당일에도 이 기자와 통화했다. 김씨는 "내가 벌써 얘기했잖아. 동생(이 기자)한테 (철회가) 정해졌다고"라며 "이미 그거(증인 채틱 취소)는 조치가 돼 있던 것으로 우리는 이미 취소시킨 상태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걸 통과시켜주면 국민의힘이 너무 힘이 없어 보이지 않냐"라며 "그래서 취소시킨 것"이라고 증인 채택 취소에 깊이 관여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정씨에 대한 증인 철회가 문제 없다고 밝혔다. 이양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정대택씨는 (김씨의) 유흥접대부설·불륜설을 퍼뜨려온 사람"이라며 "대선 후보 배우자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고발된 사람이 국감에 출석한다는데 당 차원에서 대응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더불어민주당이 증인 철회에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김태욱
김태욱 taewook9703@mt.co.kr

김태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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