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5G 주파수 전쟁' 신경전… SKT "공정해야" VS LGU+ "정부에 맡길 것"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5G(5세대 이동통신) 주파수 추가할당 경매를 둘러싸고 SK텔레콤(SKT)과 LG유플러스가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사진은 유영상 SKT 대표(왼쪽)와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의 모습. /사진=뉴스1
5G(5세대 이동통신) 주파수 추가할당 경매를 둘러싸고 SK텔레콤(SKT)과 LG유플러스가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사진은 유영상 SKT 대표(왼쪽)와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의 모습. /사진=뉴스1
5G(5세대 이동통신) 주파수 추가할당 경매가 오는 2월로 예상되는 가운데 SK텔레콤(SKT)과 LG유플러스가 신경전을 벌였다. 유영상 SKT 대표가 할당의 공정성을 강조하자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정부 판단에 맡기겠다며 자세를 낮췄다.

유영상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추가할당을)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해야 한다"면서 "추가 할당조건이라든지 뭔가 (보완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황현식 대표는 '경쟁사의 불만이 많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부가 상황에 맞게 잘 처리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월 3.5㎓(기가헤르츠) 대역 5G 주파수 20㎒(메가헤르츠) 폭(3.4㎓~3.42㎓) 추가 할당 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7월 LG유플러스가 해당 대역의 5G 주파수 추가 할당을 요청하자 이를 수용한 데 따른 것이다.

KT와 SKT는 LG유플러스가 2018년 경매에서 스스로 80㎒ 폭만 가져갔으므로 추가 할당 자체가 LG유플러스에 특혜라고 주장한다. 당시 경매에서 KT와 SKT는 적게는 8000억부터 많게는 1조2000억원까지 비용을 들여 주파수 대역을 각각 100㎒씩 확보했고 LG유플러스는 80㎒만 받았다. 

KT와 SKT가 추가 할당 대역을 활용하려면 기존 5G 주파수와 새로 할당받은 주파수를 묶어서 쓰는 기술이 필요한데 장비 개발 등에 드는 비용이 수조원이다. 반면 LG유플러스는 기존 사용 주파수와 연동만 하면 비용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공정한 경매과정을 거쳐 대역을 확보한 KT와 SKT에 비해 LG유플러스는 단독 입찰로 손쉽게 대역을 확보한다는 주장이다.

LG유플러스는 정부가 이미 2018년 경매 당시 추가 할당 가능성을 언급했고 이를 통신 3사가 모두 알고 있기 때문에 특혜가 아니라고 반박한다. 바로 사용가능한 주파수 자원이므로 할당이 이뤄져야 국민들이 더욱 빠른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과기정통부는 할당방식에 대해 업계와 전문가 의견을 듣고 있다. 이르면 이달 중 방안을 확정하고 다음달부터 경매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편 통신 3사 중 구현모 KT 대표는 이번 신년인사회에 불참해 많은 궁금증을 낳았다. KT 관계자는 "사전에 이미 정해진 대로 진행한 것 뿐"이라며 "KTOA(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관계자가 대신 참석했다"고 말했다.
 

양진원
양진원 newsmans12@mt.co.kr

안녕하세요 양진원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바랍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639.29상승 46.9518:03 05/20
  • 코스닥 : 879.88상승 16.0818:03 05/20
  • 원달러 : 1268.10하락 9.618:03 05/20
  • 두바이유 : 108.07상승 2.5518:03 05/20
  • 금 : 1842.10상승 0.918:03 05/20
  • [머니S포토] 첫 방한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 오산기지 도착
  • [머니S포토] 제2회 추경안 등 국회 문체위 출석한 박보균 장관
  • [머니S포토] 송영길 VS 오세훈, 오늘 첫 양자토론
  • [머니S포토] 한덕수 표결 앞두고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
  • [머니S포토] 첫 방한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 오산기지 도착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