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감염자 비중 50% 육박…다음주 우세종화, 본격적 유행

감염자 1주새 2배로 증가…일일 확진자 다음주 최소 7000명
설연휴 3000만명 이동할 예정…전문가들 "준비 부족"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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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으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7000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22.1.2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21일 오전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으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7000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22.1.2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다음 주 50%를 넘어 우세종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도 주말효과가 끝나는 26일(수요일)부터 7000명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설 연휴를 앞둔 다음 주가 오미크론 대유행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 확산세가 더 빨라지면 설 연휴 이후에는 일일 확진자가 1만명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오미크론 점유율 47.1%, 곧 우세종화…1명이 5~9명에게 전파

코로나19 확진자 중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점유율은 21일 기준 47.1%까지 상승했다. 이 흐름대로라면 다음 주 50%를 넘어 빠른 속도로 증가해 80~90%까지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 많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점유율은 지난주 26.7%였는데, 이번 주는 2배에 가까운 47.1%까지 높아졌다. 1주일 만에 약 2배로 높아진 것이다.

방역당국은 전체 확진자 중 50% 이상을 차지하는 변이 바이러스를 '우세종'으로 평가한다.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 델타 변이보다 중증화율은 낮은 대신 전파력이 2~3배가량 센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전파력이 초기 델타 변이와 유사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오는 24일 발표될 예정이다.

박영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1명의 확진자가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는 기초감염재생산지수로 표현하는데, 기존 코로나19는 2~3명으로 봤다"며 "델타는 5~9명으로 전파력이 증가했는데, 오미크론도 델타 초기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이어 "델타는 초기 감염재생산지수가 5~9였지만 접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지역의 면역 수준이 올라가면서 실제 감염재생산지수는 실질적으로 떨어졌다"며 "오미크론은 면역 회피 등 때문에 델타 변이의 초기 전파력과 유사하지 않나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 주 최소 7000명 예고…설연휴 대유행 기폭제 되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오미크론이 지역사회 곳곳에 퍼져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추이도 1월 8일부터 21일까지 최근 2주간 '3507→3371→3005→3094→4383→4164→4538→4420→4193→3857→4071→5805→6603→6769명'을 흐름을 보였다. 2주일 만에 3507명에서 6769명으로 증가한 것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다음 주 수요일쯤에는 (하루) 7000명이 나올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오미크론 (유행에 맞춰)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말했다.

다음 주 금요일인 28일 오후부터 설 연휴가 시작된다는 점도 방역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설연휴에는 3000만명 이상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오후 대구 중구 한 지정 약국에서 약사가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 재고를 확인하고 있다. 지난 14일 32통(30정 1통) 이 입고된 이 약국에서는 일주일동안 1통도 나가지 않아 재고가 그대로 남아있다. 정부는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의 투약 대상을 기존의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2022.1.2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21일 오전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으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7000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22.1.2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감염병 전문가들은 설 연휴 이후인 2월 말에는 최소 2만명대, 많게는 9만~10만명 발생을 전망했다. 정재훈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변이 유행 속도가 이전 예측보다 빨라 이 흐름이면 다음 주 1만명, 정점일 때는 10만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최악의 상황에선 2월 말 또는 3월 초 (하루) 9만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먹는약 투약 대상 확대…김우주 "준비 부족"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한 확진자 폭증에 대비해 검사 체계를 바꾸고, 먹는 치료제 투약 대상을 확대했다. 오는 26일부터 오미크론이 우세화된 광주·전남·평택·안성 4곳에서는 유전자 증폭(PCR) 검사는 고위험군만, 나머지는 자가진단키트를 이용해 검사하도록 했다.

이 지역 호흡기전담 클리닉은 Δ광주 23개 Δ전남 15개 Δ평택 2개 Δ안성 3개 등 총 43개다. 전국에는 보건소 포함 640여개가 있다.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는 건강보험 급여를 오미크론 우세지역의 호흡기전담클리닉까지 확대 적용한다.

정부는 전국적으로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투약 대상을 60세부터로 확대하고, 약을 받을 수 있는 전담약국 수도 대폭 늘렸다.

방역패스 확인을 위한 음성확인서는 자가검사키트·신속항원검사로 대체되고, 유효기간은 24시간으로 단축한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아직 (오미크론 유행) 준비가 덜 된 것 같다"며 "확진자가 폭증하면 1차 방어선인 동네의원에서 걸러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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