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벤츠·BMW도 중고차 파는데" 속타는 국내 완성차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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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완성차 제조사들이 중고차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반면 국내 완성차업계는 기존 중고차업계와 간극을 좁히지 못한 채 정부의 입만 바라보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성동구 장안평 중고차 매매시장 모습. /사진=뉴스1
전 세계 완성차 제조사들이 중고차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반면 국내 완성차업계는 기존 중고차업계와 간극을 좁히지 못한 채 정부의 입만 바라보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성동구 장안평 중고차 매매시장 모습. /사진=뉴스1
글로벌 완성차업계가 중고차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전 세계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로 신차 공급이 감소하며 급성장한 중고차 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의지다. 반면 국내 완성차업계는 정부 규제로 중고차 시장 진출에 발목이 잡혀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완성차업체 제네럴모터스(GM)는 올해 온라인 중고차 거래 플랫폼 '카브라보'를 선보일 예정이다. 

GM은 카브라보에서 쉐보레와 뷰익, GMC 딜러들이 보유한 차량과 자동차 금융 자회사 GM파이낸셜이 렌터카 업체로부터 회수한 차량 등을 판매한다. GM은 자사 차량뿐 아니라 다른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도 판매할 계획이다. GM은 미국에서 서비스를 먼저 시작하고 향후 전 세계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다른 글로벌 완성차업계도 자사 중고차를 품질검사 등의 인증 절차를 거친 후 재판매하고 있다. 포드는 자사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을 개설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BMW 등 수입차 브랜드는 국내에서 인증 중고차를 판매하고 있다. 

국내 완성차업계는 중고차업체의 반발과 정부 규제로 중고차시장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중고차매매업은 2013년 대기업 진출을 제한하는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이후 2019년 2월 보호기간이 만료됐다. 

하지만 중고차업계는 같은해 11월 적합업종 지정을 다시 요청했다. 중소기업벤처부는 정치권의 중재 등으로 3년째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중기부는 오는 3월 중고차매매업의 생계형 적합 업종 심의위원회를 열어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는 "케이카, SK엔카 등 국내 대기업과 수입차업체가 시장에 진출한 상황에서 국내 완성차업계만 가로막는 것은 역차별"이라며 "완성차업계가 시장에 진출하면 소비자 선택지를 다양화하는 것을 물론 허위 매물 등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가림
권가림 hidden@mt.co.kr

안녕하세요 산업1팀 권가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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