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최다 확진에 "오미크론 유행 통제하면서 넘겨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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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8000명대를 기록한 25일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확진자 증가는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지난 24일 오후 서울시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뉴스1
신규 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8000명대를 기록한 25일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확진자 증가는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지난 24일 오후 서울시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뉴스1
신규 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8000명대를 기록한 25일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확진자 증가는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비해 재택치료 체계 효율화, 의료 인프라 확충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본격적으로 델타 변이를 대체하면서 당분간 확진자 증가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을 주도하면서 유행 규모가 커지는 양상이다. 이날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는 역대 가장 많은 8571명이다. 4000명대였던 확진자 수는 지난 19일 5804명을 시작으로 ▲20일 6601명▲21일 6767명▲22일 7007명▲23일 7628명▲24일 7512명 등으로 늘었다. 오미크론에 역대 최다 확진…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한 확진자 증가 속도를 완만하게 조절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또 백신 접종으로 얻은 면역력을 토대로 오미크론 변이 유행에 잘 대처할 수 있다며 백신접종 중요성도 언급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외국과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미국의 경우에는 6800만명정도 즉 총 인구의 한 20% 정도가 감염됐고 영국 같은 경우도 전체 인구의 22%정도인 1500만명이 확진됐다. 우리나라는 이들에 비해서 예방접종률이 상당히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른 방식인 예방접종을 통해) 오미크론 유행을 잘 넘기고 나면 우리나라도 그런 나라들과 유사하게 안정된 상황들을 다시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오미크론 유행 정점이 언제쯤 올 것으로 예상되는지에 대한 질문에 손 반장은 "변수가 너무 많아 정점이 언제일지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그러나 외국처럼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해서 빨리 유행이 꺾이는 시나리오는 우리나라에는 맞지 않고 위험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목표는 오미크론 전환시기를 의료체계의 과부하나 중증환자 및 사망자를 적정 수준 이하로 최소화하면서 넘긴다는 것"이라면서 "짧게 유행을 끝내는 것보다는 감당 가능한 수준 내에서 유행을 통제하면서 이 시기를 지나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유행 규모에 대해서는 확답하지 못했지만 충분히 감당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손 반장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중환자가 어떻게 나타날지 현재 모호한 상황"이라면서도 "위중증 환자는 1500명까지도 충분히 감당 가능한 중환자실과 준중환자실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오미크론 변이 유행에 대비해 재택치료 기간을 기존의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고 재택치료 관리기관을 확충하기로 했다.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의 한 의원에서 의사가 재택치료 업무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신규 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8000명대를 기록한 25일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확진자 증가는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지난 24일 오후 서울시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뉴스1


26일부터 재택치료 7일로 단축… 미접종자 3일 자율격리 추가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유행에 대비해 재택치료 기간을 기존의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고 재택치료 관리기관을 확충하기로 했다. 델타 변이와 달리 경증이나 무증상 환자가 급증하는 경향이 있어 재택치료의 수요도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박향 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3만2505명이다. 어제 재택치료로 신규 배정된 환자는 5789명이다"라며 "대규모로 무증상·경증 확진자가 증가할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재택치료 환자수와 비중이 점차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재택치료 관리체계를 더 효율화하고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재택치료 기간은 26일부터 현재 10일간의 관리기간(7일 건강관리 + 3일 자가격리)이 7일간의 건강관리로 단축된다. 예방접종 미완료자는 7일간 건강관리 후 3일간의 자율격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일일 2~3회의 건강모니터링을 1~2회 수준으로 완화하는 방안도 향후 오미크론 확산 추이 등 방역 상황을 고려하여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당국은 기본으로 저연령·저위험군은 1회, 고위험군 2회 건강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시도별 관리 의료기관도 확충한다. 박향 반장은 "확진자가 2만명까지 늘어나는 상황을 대비해 현재 369개인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을 이달 말까지 400개 이상으로 확충하고, 의원급의 의료기관의 재택치료도 더 활성화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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