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경찰 "무단 공법 변경이 아파트 붕괴 주요 원인"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경찰이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시공사의 부실공사'를 꼽았다. /사진=뉴스1
경찰이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시공사의 부실공사'를 꼽았다. /사진=뉴스1

경찰이 지난 11일 발생한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공사현장의 붕괴사고 원인으로 '시공사의 부실공사'를 지목했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25일 브리핑을 통해 임시 지지대(동바리) 미설치와 콘크리트 받침대(역보) 무단설치를 사고의 주된 원인으로 추정했다. 경찰 조사 결과 붕괴가 발생한 39층 아래층인 36~38층에 지지대가 철거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지대가 설치되지 않은 채 39층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시작된 것이 붕괴 사고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수사본부의 지적이다. 국가건설기준센터 표준시방서에는 30층 이상이나 120m 높이 이상 콘크리트 타설 공사 시 아래 3개 층에 동바리가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사고가 난 공사현장에서는 이를 무시한 채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초 39층 바닥은 동바리를 설치하는 일반 거푸집 공법을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지난해 10월쯤 동바리를 설치하지 않는 '무지보'(데크 플레이트) 공법으로 변경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 과정에서 공법 변경에 대한 관할구청의 승인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다른 붕괴 원인으로 역보 설치를 지목하고 있다. 경찰은 무너진 201동 건물 내 39층 동쪽 바닥 슬래브(콘크리트 구조물)의 높이 차가 있어 일반적인 수직 하중 지지대가 아닌 콘크리트 구조물인 '역보'가 사용됐다고 밝혔다. 골조 공정 하청업체는 역보를 설치해 타설 공정이 진행되는 39층 바닥 슬래브를 지탱키로 했다.

수십톤 무게의 역보가 건물에 하중을 부과해 연쇄 붕괴를 야기했다는 분석이다. 붕괴 현장에 설치된 역보는 콘크리트 덩어리인 만큼 무게가 상당하다고 수사본부는 설명했다. 수사본부는 이 같은 구조물 반입·설치에 시공사와 감리단의 허가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사본부는 오는 26일부터 관계자들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쯤 HDC현산이 시공하는 광주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201동 건물의 23층부터 38층까지 일부가 붕괴돼 15일째인 현재까지 5명이 실종됐다. 1명은 나흘 만에 구조됐지만 숨졌다.
 

  • 0%
  • 0%
  • 코스피 : 2620.44상승 23.8618:01 05/17
  • 코스닥 : 865.98상승 9.7318:01 05/17
  • 원달러 : 1275.00하락 9.118:01 05/17
  • 두바이유 : 106.65상승 3.8418:01 05/17
  • 금 : 1813.50상승 6.118:01 05/17
  • [머니S포토] 제2회 추경안 국회 운영위,  윤재순 대통령비서실 총무비서관
  • [머니S포토] 국회 외통위, 의견 나누는 이재정·김석기
  • [머니S포토] 서현진·신연식 '카시오페아 파이팅!'
  • [머니S포토] 이수영, 정규앨범 10집으로 컴백
  • [머니S포토] 제2회 추경안 국회 운영위,  윤재순 대통령비서실 총무비서관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