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이 인플루언서가 제작에 참여한 상품의 론칭 방송을 선보이는 등 커머스 크리에이터 육성에 나선다./사진제공=티몬

티몬이 유명 인플루언서와 협업하며 ‘커머스 크리에이터’ 육성에 속도를 낸다.

티몬은 인플루언서 ‘레미니씬’이 기획한 신상품의 론칭 방송을 자사 라이브커머스 채널에서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인스타그램에서 사진 필터 제작으로 유명한 레미니씬은 팔로워 300만명이 넘는 인플루언서다. 신상품 ‘젤리씬’은 레미니씬이 상품기획부터 맛과 성분, 포장 디자인은 물론 HACCP(해썹) 인증을 받은 생산공장까지 섭외하는 등 제작에 참여한 제품이다.

젤리씬 론칭 라이브방송에는 유튜버 ‘남욱’ 등이 출연한다. 레미니씬이 소속된 두호컴퍼니의 인플루언서도 홍보에 참여한다. 티몬은 두호컴퍼니의 인플루언서와 다양한 자체 브랜드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티몬, ‘친(親) 인플루언서’ 전략 펼친다티몬은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콘텐츠플랫폼 기업 출신인 장윤석 대표 취임 이후 아프리카TV와 손을 잡고 라이브커머스를 강화하는 등 행보를 보였다. 이 과정에서 연예인 못지않은 영향력을 자랑하는 인플루언서와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있다.

티몬은 지난해 10월 국내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동영상 플랫폼 틱톡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고 커머스 크리에이터 육성을 선언했다. 커머스 크리에이터는 영상 기획 단계부터 상품 판매를 염두하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제작자다.

이후 다양한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인플루언서와 상품기획을 함께하는 ‘위드티몬’ 브랜드를 론칭했다.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협력해 틱톡 크리에이터 ‘먹스나’ 등과 컬래버로 라이브방송도 진행했다.

최근 고기 전문 유튜버 ‘정육왕’과 함께 한우 등심 상품을 출시해 완판이라는 성과를 냈다. 티몬은 정육왕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소비자가 진짜 원하는 한우 등심을 구매하는 방법’이란 영상에서 정육왕이 육가공장 담당자와 상품을 기획하는 단계부터 소개했다. 제품을 기획하고 가격을 책정하는 모든 과정을 공개했다.

조인용 티몬 실장은 “다양한 인플루언서와 협업 경험은 물론 국내 이커머스 최초로 라이브방송을 도입하며 쌓은 노하우, 거기에 다양한 마케팅 지원까지 인플루언서 자체 브랜드 상품의 성공적 론칭을 함께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커머스 크리에이터들에게 선택받는 플랫폼이 되도록 계속해서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