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아들 퇴직금 50억원' 곽상도 구속영장 재청구… 뇌물수수 혐의 추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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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25일 화천대유로부터 아들의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곽상도 전 의원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곽 전 의원이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정을 나오는 모습. /사진=장동규 기자
검찰이 25일 화천대유로부터 아들의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곽상도 전 의원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곽 전 의원이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정을 나오는 모습. /사진=장동규 기자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로부터 아들의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곽상도 전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25일 곽 전 의원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곽 전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7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문성관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검찰은 지난 24일 곽 전 의원을 소환 조사했다. 지난해 11월27일에 이어 두 번째 조사였다. 지난해 12월1일 영장 기각 이후 검찰은 곽 전 의원에 대해 보강 수사를 벌였고 전날 소환조사한 뒤 이날 영장을 재청구했다.

곽 전 의원은 이른바 '50억 클럽'의 핵심 인물로 지목됐다. 검찰은 1차 구속영장 때와 달리 50억원(실수령 25억원)에 대해 알선수재 혐의 외 뇌물수수 혐의도 추가했다.

곽 전 의원은 대장동 개발 사업 초기였던 2015년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부탁을 받고 컨소시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나은행 측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2015년 곽 전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에 입사하고 지난해 3월 퇴직금을 명목으로 50억원(실수령액 25억원)을 받은 것을 그 대가로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이 2016년 4월 제20대 총선에서 당선된 직후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에 5000만원을 받은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총선 시기인 점을 고려해 불법 정치자금이나 뇌물일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곽 전 의원 측은 입장문을 내고 "남 변호사로부터 2016년 3월1일 변호사 비용으로 돈을 받은 사실은 있다"면서도 "2016년 4월 총선 당선 직후 받은 것으로 보도되고 있으나 시기가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미 지난해 11월 검찰 조사에서 곽 전 의원 스스로 진술한 내용이다"라며 "검찰이 58일 동안 이를 내버려 두고 있다가 날짜까지 마음대로 바꿔 새로 확인한 것처럼 언론에 흘리는 의도가 무엇인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빈재욱
빈재욱 binjaewook2@mt.co.kr

머니S 기자 빈재욱입니다. 어제 쓴 기사보다 좋은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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