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재명 지역갈등 조장" 비판에…與 "정치 쇄신엔 왜 아무 말 없나"

이재명 '박정희 호남 소외론' 두고 여야 설전
최지은 대변인 "진짜 변화 위한 얘기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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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2022.1.13/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2022.1.13/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박정희 호남 소외론'을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가스라이팅"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진정으로 지역 갈등이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정치 쇄신에는 왜 아무 말이 없나"라고 응수했다.

최지은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은) 부산에서는 '우리가 남이가' 하다가 호남에 가서는 지역 갈등을 탓하는 구태 말고 진짜 변화를 위한 얘기를 해보자"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앞서 이날 광주를 찾아 "제가 경북 안동 사람인데, 성남 공장에 취직을 초등학교 마치고 바로 했더니, 이상하게 공장에 가봤더니 관리자는 다 경상도 사람, 말단 노동자는 다 전라도 사람이었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이 자기 통치 구도를 안전하게 만든다고 경상도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전라도는 소외시킨 결과란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 후보의 해당 발언이 담긴 기사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고 "호남이 다시는 저런 민주당의 가스라이팅 발언에 넘어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최 대변인은 이에 "저는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지역 갈등을 조장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이긴 부산 북·강서을에서 정치를 하고 있다"며 "지역 갈등 같은 낡은 문제를 우리 세대가 더 이상 안고 가지 않도록 정치 시스템을 바꿔야 하지 않겠나"고 했다.

그는 이어 "당은 다르지만 이준석이라는 보수 야당의 젊은 대표에게 변화의 희망을 가지고 있다"며 "이 대표는 민주당에서 쏘아 올린 정치 쇄신 이슈에 대해 입장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정치 쇄신안은 Δ동일 지역 4선 연임 금지 Δ윤미향·이상직·박덕흠 의원의 제명 처리 Δ지방선거 청년 공천 30% 이상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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