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위메프, 'DB전쟁' 발발…법적 대응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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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위메프를 상대로 가격비교 데이터 무단 사용 중단 등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위메프 측이 네이버의 쇼핑몰 가격 데이터를 동의 없이 무단으로 수집했다는 주장이다. 사진/네이버,위메프 사옥
네이버가 위메프를 상대로 가격비교 데이터 무단 사용 중단 등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위메프 측이 네이버의 쇼핑몰 가격 데이터를 동의 없이 무단으로 수집했다는 주장이다. 사진/네이버,위메프 사옥

네이버가 위메프를 상대로 가격비교 데이터 무단 사용 중단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위메프 측이 네이버의 쇼핑몰 가격 데이터를 동의 없이 무단으로 수집했다는 주장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법무실은 위메프 측에 '가격비교 서비스 구축을 위해 무단 크롤링 방식으로 수집한 자사 데이터를 즉시 삭제하라'는 내용증명서를 발송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위메프의 메타쇼핑 AI가격비교 서비스 론칭 이후 네이버쇼핑의 상품정보 DB 무단 크롤링한 것을 확인했고 네이버쇼핑의 권리 및 소비자 권리 보호를 위해 내용증명을 통해 서비스 시정 조치를 요청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쇼핑에 등록된 상품 가격비교 리스트는 네이버 자산이고 심각한 권리침해”라며 “위메프의 추가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위메프는 지난달 메타쇼핑 청사진을 밝히며 데이터 기반 가격·상품 비교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대규모 데이터레이크(원형 데이터저장소)를 구축하고 23만개 쇼핑몰에서 총 7억개의 상품 데이터를 확보했다. 큐레이션과 인공지능(AI) 검색 솔루션을 접목해 커머스 경쟁에서 차별화를 하겠다는 취지다.

문제는 데이터 확보 과정에서 위메프는 방대한 데이터 수집을 위해 크롤링 방식을 사용했다. 크롤링은 검색 엔진 로봇을 이용해 웹 정보를 긁어모아 필요한 데이터를 추출하는 기술이다. 위메프는 메타쇼핑 가격비교 구축 과정에서 네이버 쇼핑의 데이터를 그대로 사용했다.

문제는 확보한 데이터를 자사 서비스에 활용했을 경우다. 경쟁사가 투자로 구축한 성과물을 자신의 영업에 무단으로 이용해서 이익을 얻는 행위는 민법상 불법행위에 해당한다. 

위메프 관계자는 "데이터 수집은 제휴나 자체 데이터 활용 등 교차검증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일부 크롤링 방식이 사용됐더라도 공개된 데이터를 활용한 것이어서 불법은 아니다"라며 “다만 네이버 측에서 이와 관련한 중단을 요청한 사실이 있으며 이후 양사간 논의를 진행, 지난 26일 오후부터 일부 참조 및 사용했던 네이버 DB를 위메프 메타쇼핑 서비스에 적용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은정
송은정 yuniya@mt.co.kr

안녕하세요 송은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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