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우려 고려 안 해"·마크롱 "주변국 주권 존중하라"(종합)

양국 정상, 이견에도 대화 계속하기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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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AFP=뉴스1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자국의 안전보장 요구에 대한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측의 서면 답변이 "러시아의 우려를 고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주변국들의 주권을 존중하라"고 받아쳤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대통령실인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28일 마크롱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미국과 나토의 답변은 나토의 팽창을 막고 러시아 국경 인근에 공격무기를 배치하는 것을 거부하는 등 러시아의 근본적인 우려를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이 러시아에 장기적이고 법적 구속력 있는 안전 보장을 제공하는 문제를 논의했다며 푸틴 대통령이 마크롱 대통령에게 러시아가 미국, 나토의 답변을 면밀히 연구한 뒤 추가 조치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또 유럽 안보와 관련된 모든 문제에 대해 대화를 계속하기로 합의했다.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도 이날 성명을 내고 양국 정상의 통화 내용을 전했다.

엘리제궁은 마크롱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대화를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푸틴 대통령이 마크롱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의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으며, 한편으로는 안전 보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러시아가 주변국들의 주권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엘리제궁은 덧붙였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앞서 지난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노르망디 형식' 4자 회담을 계속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노르망디 형식의 회담은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을 위한 우크라이나·러시아·독일·프랑스의 4자 회담을 일컫는다.

4개국 정상이 지난 2014년 6월6일 프랑스의 노르망디 상륙 작전 70주년 기념식에서 회동해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한 것을 계기로 이렇게 불리고 있다.

앞서 4개국은 지난 26일 파리에서 8시간여의 마라톤 회의 끝에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약속한 휴전을 지켜야 한다는 데 합의하고 2주 후 독일 베를린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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