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 중국대사 "미국, 대만 독립 지지하면 군사적 충돌 가능성"

"대만 문제, 중국과 미국 사이의 가장 위험한 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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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강 주미 중국대사 <자료사진> © AFP=뉴스1
친강 주미 중국대사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친강 주미 중국대사가 미국이 대만의 독립을 지지할 경우 중국과 미국 간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친 대사는 28일(현지시간) 미국 공영 라디오 NPR과의 인터뷰에서 "대만 문제는 중국과 미국 사이의 가장 위험한 불씨"라며 이같이 밝혔다.

친 대사는 "미국에 의해 대담해진 대만 당국이 독립을 위한 길을 계속 간다면 양대 국가인 중국과 미국이 군사적 충돌에 휘말릴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친 대사의 이날 언급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라이칭더 대만 부총통이 전날 온두라스 대통령 취임식장에서 인사를 나누고 간단히 대화한 뒤 이뤄진 것이다.

미국의 대만의 정상급 지도자가 직접 얼굴을 마주 보고 대화한 것은 1979년 단교 이후 처음이다.

이에 중국은 "대만은 중국의 한 성(省)일 뿐"이라며 "(대만에) 부총통이 어디 있느냐"(자오리젠 외교부 대변인)고 거칠게 반응했다.

로이터는 최근 몇 달 동안 중국군이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서 반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함에 따라 중국과 대만 사이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중국 관리들이 대만에 대한 군사행동을 미국과 직접 연계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향후 1~2년 이내에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지난해 6월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해 7월 부임한 친 대사는 외교부 수석대변인과 부부장 시절 중국의 국익을 중시하는 발언을 정제되지 않은 직설 화법으로 구사해 전랑(戰狼·늑대전사) 외교의 선봉장으로 꼽힌다. 전랑 외교는 중국 특수부대를 다룬 애국주의 영화 '전랑'에 빗대 늑대처럼 강한 힘을 과시하며 국익을 앞세운 거침없는 외교 전략을 일컫는 말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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