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표 바꾸는 마트들… 치약·샴푸·세제 등 생필품 줄인상

[머니S리포트-월급 빼고 다 오른다 ②] 치솟는 생필품 물가… 섬유유연제·생리대도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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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물가 인상에 비상이다. 연초부터 들려오는 가격 인상 소식이 끊이질 않는다. 정부는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온갖 수단을 총동원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단기간에 안정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상기후로 인한 출하량 감소, 글로벌 물류 대란 등 근본적인 원인 해소를 장담할 수 없어서다. 가격 인상 도미노는 생필품과 식품에 그치지 않고 전방위적이다. 서민 부담은 커지고 소비 심리 위축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유통업계가 원자재 부담 등을 이유로 가격 인상에 나섰다. 한 마트에서 생필품을 고르는 소비자. /사진=뉴시스
유통업계가 원자재 부담 등을 이유로 가격 인상에 나섰다. 한 마트에서 생필품을 고르는 소비자. /사진=뉴시스
◆기사 게재 순서
①서민 덮치는 물가 인상 쓰나미…“욕만 나온다”
②가격표 바꾸는 마트들… 치약·샴푸·세제 등 생필품 줄인상
③연초부터 치솟는 밥상물가… “반찬 줄여야 하나”
④남아도는 햅쌀… 다 오르는 데 쌀값만 ‘하락’


연초부터 식품 물가 상승이 서민 밥상을 덮친 데 이어 생활필수품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샴푸와 세제 등 일상에서 꼭 필요한 생활용품까지 비싸지면서 서민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애경산업은 올들어 샴푸, 세제, 섬유유연제, 생리대 등의 출고가를 평균 10% 내외로 인상했다. 세탁세제 ‘리큐 베이직’은 1만900원에서 1만2900원(18% 인상)이 됐다. 주방 세제 ‘트리오’는 7900원에서 9900원(25%)으로 올랐다. 이 외에도 섬유유연제·손소독제·탈취제와 생리대 등 생활용품 가격을 약 10% 안팎으로 인상했다.

LG생활건강도 치약과 세제, 섬유유연제 등 생활용품 36개 제품의 편의점 납품가를 인상했다. ‘페리오 46㎝ 쿨민트 치약 100g’은 3500원에서 3900원으로(11.4%), 섬유유연제인 ‘샤프란 핑크 센세이션 2100㎖’은 5800원에서 6500원(12.1%)으로, ‘아우라 윌유메리미 1L’는 8900원에서 9900원(11.2%)로 각각 올랐다.

아모레퍼시픽도 1월 말 이후 부터 샴푸, 린스, 치약, 바디워시 등 생활용품 가격 인상을 예고한 상황이다. 아직 구체적인 품목이나 인상폭은 정해지지 않았다.

생활용품 가격 인상에는 주요 원부자재의 가격 상승 및 인건비, 물류비, 유가 등 모든 제반 비용이 상승하는 등 제조원가 상승이 주원인으로 꼽힌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생활용품의 주요 원료인 계면활성제의 기초 원료가 되는 코코넛 오일, 팜유 등국제가격이 급등했다”며 “골판지 박스의 원료로 쓰이는 펄프 및 PET 등 부자재와 해상 운송비 등이 인상됐다”고 말했다.

생필품 가격 인상은 서민이 체감하는 경제적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으로 우려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원료가격뿐 아니라 부자재와 물류비 등 다양한 비용이 오름세에 있어 앞으로도 전반적인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다국적 생활용품 기업들도 제품 판매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미국 최대의 소비재업체 프록터앤드 갬블(P&G)도 제품 가격을 올린다. 우리에게 익숙한 품목인 페브리즈 탈취제, 다우니 섬유유연제, 질레트 면도기, 팬틴 샴푸, 팸퍼스 기저귀 등이 인상 품목에 해당된다. P&G가 가격 인상을 예고하면서 P&G 외에 경쟁사인 유니레버와 킴벌리클라크 등도 비용 증가분을 소비자 가격에 전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시월 건국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생필품 가격이 상승하면 결국 소비자들은 최종적으로 소비를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전방위적인 물가 상승은 대중들의 소비심리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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