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철회에 수요예측 부진까지… 2월 공모주 흥행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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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긴축 우려 등 각종 악재로 인해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
올들어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긴축 우려 등 각종 악재로 인해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

올해 IPO(기업공개) 시장은 최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의 영향으로 공모주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올들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긴축 우려 등 각종 악재로 인해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IPO 시장이 기대보다는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을 이을 대어로 꼽혔던 현대엔지니어링은 상장을 철회하는가하면 중소형 공모주들도 수요예측에서 줄줄이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이고 있어서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IPO 연간 공모 규모는 25조원 수준으로 전년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상잔한 LG에너지솔루션이 공모금액 12조8000억원을 기록해 이미 지난해 연간 공모금액의 65.3%를 채운 상태다.

공모주 시장의 열기는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IPO 공모규모는 20조4000억원이다. 이는 전년대비 3배 넘게 급증한 수준이다. 역대 최대 공모 금액을 기록했던 2010년 10조원보다도 2배 이상 급증했다. 공모 금액이 1조 원을 넘어선 대어급 IPO도 6건(SK바이오사이언스·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카카오뱅크·크래프톤·현대중공업·카카오페이)에 달했다.

연초 대어 중 하나로 꼽혔던 현대엔지니어링이 부진한 증시와 건설업계 투자 심리 위축으로 상장 계획을 철회했지만 여전히 다수의 대형주가 줄줄이 상장 대기 중이다.

실제 현대오일뱅크(추정 기업가치 8조원), 교보생명(3조원)을 비롯해 CJ올리브영(4조원)·SSG닷컴(10조원)·컬리(4조원) 등 유통업계 대어와 원스토어(2조원)·SK쉴더스(4조원)·카카오모빌리티(6조원)·카카오엔터테인먼트(10조원) 등 SK텔레콤·카카오 자회사들의 상장도 연이어 예정됐다.

다만 일각에서는 최근의 부진한 증시 흐름이 지속될 경우 IPO 시장 규모가 예상보다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연초 이후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은 상장을 철회했으며 바이오에프디엔씨, 인카금융서비스 등 중소형 공모주들 역시 수요예측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둬들였기 때문이다.

인카금융의 상장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인카금융서비스의 시장경쟁력과 미래성장성에 대해서는 많은 기관투자자분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면서도 "최근 주식 시장이 불안하고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이기 때문에 인카금융서비스와 같은 중형딜의 흥행에 영향을 미쳤고 이에 따라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2020년 신규 상장 기업들이 평균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IPO 시장으로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며 "이로 인해 공모가가 높아지고 높아진 공모가로 인해 주가수익률이 낮아지는 순환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에는 총 89개의 기업이 증시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며 "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해 IPO 기업 수가 실질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서진
안서진 seojin0721@mt.co.kr

머니S 증권팀 안서진 기자입니다. 있는 그대로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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