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터리 '쩐의 전쟁'… LG엔솔·SK온, 조 단위 투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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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헝가리 코마롬 배터리 제2공장 전경. /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헝가리 코마롬 배터리 제2공장 전경. / 사진=SK이노베이션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이 투자 경쟁에 박차를 가한다. 연초부터 조 단위 투자계획을 발표하며 글로벌 주요 거점에 생산능력을 대대적으로 확대,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각오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 등 시설 투자에 지난해보다 58% 늘어난 총 6조3000억원을 투자한다. 260조원에 달하는 수주량을 소화하기 위해선 생산능력 확대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북미지역에서는 미국 완성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과 합작으로 제1·2생산공장을 짓고 있으며 최근에는 3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1·2공장은 각각 올해와 내년 양산을 목표로 한다. 2025년 3공장까지 양산에 들어가면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에서만 120GWh의 생산능력을 갖추게된다. 올해 상반기 중엔 4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할 예정다.

여기에 스텔란티스와 협력해 올해 2분기 중 북미지역에 40GWh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도 예정돼 있으며 단독 투자로 미국 홀란드 공장 생산규모를 5GWh에서 25GWh로 확대한다.

국내에서는 충북 오창 공장의 생산능력을 18GWh에서 22GWh로 늘릴 예정이며 중국 난징 1·2공장은 62GWh에서 110GWh로,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은 70GWh에서 85GWh로 증설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느 현대차와 협력해 10GWh 규모의 공장을 짓고 있다.

투자가 완료되면 LG에너지솔루션의 생산능력은 현재 155GWh에서 2025년 440GWh 이상으로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SK온도 올해 4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2024년 양산을 목표로 지난달부터 중국 옌청에서 30GWh 규모의 배터리 4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헝가리 코마롬에는 2020년 7.5GWh 규모의 1공장을 건설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내 10GWh 규모의 2공장 가동에 들어간다. 지난달부터는 헝가리 이반치에 30GWh 규모의 3공장 건설에도 착수했다. 3공장의 가동시기는 2024년이다.

미국에선 올해 1분기 9.8GWh 규모의 조지아 1공장이 상업가동을 시작하며 2023년 상반기까지 11.7GWh 규모의 조지아 2공장도 짓는다.

SK온은 이같은 글로벌 투자를 통해 현재 전 세계 생산거점에 연간 40GWh 수준인 배터리 생산 능력을 2023년 85GWh, 2025년 220GWh, 2030년 500GWh 이상으로 확대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투자금 확보를 위해 기업공개(IPO) 절차도 밟을 예정이다. 다만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SK온 모기업인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SK온 IPO는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 속도 등을 고려해 서두르지 않고 신중하게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한듬
이한듬 mumford@mt.co.kr

머니S 산업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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