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 갈등에 국내 기업 비상… 원자재 가격 급등 우려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갈등 고조로 국내 기업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사진은 지난 24일(현지시각) 도시로 이동하는 우크라이나 전차. /사진=로이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갈등 고조로 국내 기업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사진은 지난 24일(현지시각) 도시로 이동하는 우크라이나 전차. /사진=로이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내 기업들이 비상에 걸렸다.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국제사회의 러시아 제재로 인한 현지 공장 부품 수급 차질 등이 우려된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날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작전 수행을 선포하면서 국제유가가 치솟았다. 브렌트유 가격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를 돌파했고 미국 WTI(서부텍사스산 중질유)도 4%가량 올랐다.

원유가격 상승으로 정유·석유화학업계가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유업계는 단기적으로는 미리 사둔 원유의 재고평가 가치가 높아져 이익이 발생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수익을 결정짓는 핵심 지표인 정제마진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정제마진은 최종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가격을 뺀 금액이다.

석유화학업계는 나프타 가격 상승을 우려한다. 석유화학 제조원가 중 약 70%를 차지하는 나프타는 원유에서 정제되기 때문에 국제유가 상승의 큰 영향을 받는다. 스프레드(원재료와 제품가격 차이) 유지로 단기간 대응할 수는 있으나 원가는 오르고 수요가 받쳐주지 못할 경우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반도체업계는 제조공정에 반드시 필요한 네온·아르곤·크립톤·크세논 등 비활성가스의 공급차질을 우려한다.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 네온가스의 70%를 공급한다. 러시아가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합병할 당시 네온 가격은 10배 이상 급등한 바 있다. 센서와 메모리반도체를 만드는데 쓰이는 팔라듐 공급 차질도 문제다. 러시아는 팔라듐 생산 1위 국가다.

재계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의 러시아 제재에 따른 타격도 걱정한다.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수출 제재를 시행할 경우 국내 자동차·가전업체의 러시아 현지공장에 필수부품을 공급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는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지역에 유럽 수출용 가전공장을 운영하고 있고 LG전자는 모스크바 외곽 지역 공장에서 가전과 TV를 생산한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러시아에서 약 38만대를 판매했는데 이중 상당 부분이 러시아 내 공장에서 생산됐다.
 

  • 0%
  • 0%
  • 코스피 : 2625.98상승 5.5418:01 05/18
  • 코스닥 : 871.57상승 5.5918:01 05/18
  • 원달러 : 1266.60하락 8.418:01 05/18
  • 두바이유 : 110.88상승 4.2318:01 05/18
  • 금 : 1818.20상승 4.718:01 05/18
  • [머니S포토] 이창양 산업 장관, 취임 첫 행보로 대한상의 찾아
  • [머니S포토] 기재부·중소기업인 대화, 인사 나누는 추경호 부총리
  • [머니S포토] 예린, 첫 솔로 무대
  • [머니S포토] 5·18 민중항쟁 제42주년 서울기념식
  • [머니S포토] 이창양 산업 장관, 취임 첫 행보로 대한상의 찾아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