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파트너스는 법인보험대리점(GA) 리치앤코와 경영권 인수를 전제로 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뉴스1

전체 거래 규모는 총 1850억원으로 JC파트너스는 회사의 지분 60%를 확보하게 됐다. 거래대금 중 1000억원은 증자로 투입되며 회사의 성장을 위해 활용된다. 

JC파트너스는 2020년 MG손해보험 인수를 단행하고 현재는 금융당국의 KDB생명 인수 관련 대주주적격성 심사를 받고 있다. 

피인수 기업인 리치앤코는 지난 2006년 설립됐으며, 2020년 기준 매출액 3312억 및 영업이익 114억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GA 업계 4위 수준이다. 또 최근 3년간 연평균 22%에 달하는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비대면 영업채널에서 타사 대비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는 자체 개발 통합보험관리 플랫폼 '굿리치'가 우량 고객정보를 다수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JC파트너스는 투자 유치를 통해 고성장세를 유지하며 영업이익률을 개선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JC파트너스는 2020년 MG손해보험 인수 이후 누적 12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투입한 바 있으며, 오는 3월 추가로 최대 13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출자할 예정이다. 

JC파트너스는 리치앤코 인수를 마무리하게 되면 4년만에 누적투자 AUM 1조원을 달성하게 된다. MG손보 출자 이후 KDB생명 인수 관련 대주주 적격성 심사까지 통과한다면 JC파트너스의 AUM은 1조50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JC파트너스는 이로써 손해보험사, 생명보험사, 및 법인보험대리점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