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수 선거, '합종연횡·고소고발' 혼탁 과열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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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치러지는 전남 함평군수 선거가 혼탁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뇌물수수혐의 의혹 등이 불거져 지역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선거사범 수사상황실/뉴스1
6월 1일 치러지는 전남 함평군수 선거가 혼탁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뇌물수수혐의 의혹 등이 불거져 지역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선거사범 수사상황실/뉴스1
6월 1일 치러지는 전남 함평군수 선거가 혼탁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현 이상익 함평군수가 뇌물수수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가운데 '3선'의 이석형 전 군수가 4선 출사표를 던져 선거판이 뜨겁게 점화되고 있다.

여기에 6명의 예비후보들이 합종연횡에 속도를 내면서 어떤 정치공학 셈법으로 귀결될지, 함평군수 선거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갯속에 빠졌다.

23일 경찰과 지역정가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월 정장 구입 대금을 뇌물로 받은 혐의를 받는 이상익 군수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군수는 지난해 4월 치러진 함평군수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뒤 광주 지역 한 고급 양복점에서 구입한 맞춤 양복 5벌 비용(1000만 원 상당)을 건설업자 A씨로부터 대납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이 군수는 "양복 대금은 제 큰아들이 전액 결제했다"며 "결제내역과 증빙서류 모두 보유하고 있다"고 혐의를 강력 부인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고소고발까지 난무하고 있다.

이 군수 부인과 군수 전 비서실장을 상대로 한 '뇌물수수의혹'의 고발장이 지난 16일 사법당국에 접수됐다. 이에 지역정가가 다시 한 번 크게 요동치고 있다.

함평군이 발주한 용역에 선정된 또 다른 건설업자가 지난해 5월 초 지인을 통해 현금 3000만원이 든 봉투를 당시 B모 비서실장에 전달했다는 것이 요지다.

또 고발인은 당시 파크골프장 주차장에서 이 군수 부인이 비서실장를 전화로 직접 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발장에는 당시 상황이 구체적으로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한 C모씨는 "군수측에서 먼저 '무고' '공갈협박'혐의 등으로 고소를 해 맞대응 차원에서 검찰에 고발장을 낸 것이다"면서"후배(건설업자)가 부탁해 돈을 비서실장에 가져다 준 것인데… 진실이 곧 밝혀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일 이 군수측은 '항간에 떠도는 뇌물수수의혹 소문'과 관련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돈 봉투를 전달한 건설업체측 관계자 C모씨를 제3자 뇌물 취득·무고혐의로 함평경찰서에 고소했다. 

'금품수수의혹'을 받고 있는 B모 비서실장은 <머니S>와 통화에서"저희가 다른 조치를 해놓은 것이 있으니까 그때 이야기를 하겠다. 나중에 얘기하겠다. 조치를 취했으니까 거기(경찰에) 가서 소명을 하겠다"며 황급히 전화를 끊었다.

B 전 비서실장은 군청주위에 뇌물을 수수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익 군수도 수행비서를 통해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 그래서 고소한 것이다. 할 말이 없다"고 본보에 전해왔다.

이처럼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등 돈 봉투 사건은 진실게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군수 예비 후보의 합종연횡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소속 출마예정자 조성철·김성찬·김영소·옥부호·정문호·임용수 등 6명이 후보 단일화를 선언했다. 

이들은 민주당 경선에 앞서 이달 말까지 토론회와 여론조사를 통해 1명의 단일화 후보를 선출할 방침이다.

이들은 "함평은 선거 때마다 과열된 경쟁으로 갈등과 분열이 있었다"며 "갈수록 심화돼 가는 지역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의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할 때에 정치가 분열과 갈등을 조장해서는 안된다는 대의를 위해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군수 선거를 앞두고 후보간 이전투구로 민심이 갈리고 흉흉해지자, 곳곳에서 볼멘소리도 감지된다.

군민 김 모씨는 "지난해 군수의 양복뇌물수수의혹이 지역을 떠들썩하게 하더니 올 초에는 뭉치돈 뇌물수수의혹 얘기로 설왕설래가 이어졌다"면서"사법당국에서 하루 빨리 시시비비를 가려 군민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해 줬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예비후보 검증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입후보자들은)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전에 시도당별로 검증위원회를 통과해야 한다. 수사중인 것은 애매한데 (후보자가)기소된 경우는 컷오프 심사시 면접과 적합도 여론조사 때 서류심사와 합산해서 거서서 가감산을 한다"고 밝혔다.


 

함평=홍기철
함평=홍기철 honam3333@mt.co.kr

머니S 호남지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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