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대선 최대 패인 '현 정부와 민주당에 실망감' 꼽아

1500명 면접조사 결과… 대선 기여도 이재명 64.3%·민주당 35%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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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 대선 최대 패인 '현 정부와 민주당에 실망감' 꼽아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이 투표율 전국 1위, 지지율 전국 2위임에도 불구하고 제20대 대선에 대한 냉정한 평가와 광주 민심을 가감없이 듣고자 광주 시민을 상대로 심층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선 패배 원인으로 현 정부와 민주당에 대한 실망감, 부동산 문제, 야권 단일화 등을 손꼽았다.

4일 광주시당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광주 거주 만 18세 이상부터 69세까지 남녀 1500명을 온라인 패널조사(정량조사)했으며 동일 연령대를 다양한 직업군별로 총 5개 그룹(그룹당 7~8명)으로 나눠 표적집단 면접조사(정성조사)를 시행했다.

조사 보고서는 ▲20대 대선에 대한 평가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평가 ▲광주시민의 만족도 ▲요약 및 결론 등으로 구성됐다.

광주시민들이 압도적으로 지지한 이재명 후보가 낙선했음에도 불구하고 응답자의 75.3%는 이번 대선에서 나의 투표를 후회하지 않는다고 응답했고, 응답자의 53.9%는 이번 대선에서 광주의 표심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인정했다.

이재명 후보가 최선을 다했다는 응답은 64.3%인 반면, 민주당이 최선을 다했다는 응답은 35%에 불과했다.

대선 패배 요인으로는 현 정부와 민주당에 대한 실망감, 부동산 문제, 야권 단일화 순으로 꼽았다.

특히 35세 이하 남성층에서는 젠더갈등도 대선 패배의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어 이대남 현상에 광주도 예외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에 대한 84.82%의 지지와 윤석열에 대한 12.72%의 광주 대선 지지율에 대해서는 변함 없는 민주당의 텃밭이라는 의견과 함께, 광주 표심도 변화하고 있다는 의견이 공존했다.

광주시민들의 민주당에 대한 이미지 평가는 호남 민심을 대변하고, 뚜렷한 정치적 이념이 있는 정당이라는 데에는 비교적 동의했으나 기득권에 맞서 싸운다는 데 대해서는 공감·비공감이 비슷해 민주당의 기득권 타파 이미지가 비교적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덕적으로 깨끗하다'와 '젊은 정당이다'라는 이미지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훨씬 많아 보수정당과 가장 큰 차별점을 보였던 지점에서 우위를 잃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과의 정서적 일체감에 있어서 2030대와 4050대의 사이에 인식의 격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윤석열 정부 하에서 광주시민들이 민주당에 바라는 모습으로는 민생 현안에 대해서는 협치하고, 여당의 부당한 정책에 대해서는 국민을 대신해 적극적으로 싸우는 균형 잡힌 야당의 자세를 주문했다.

5·18민주화운동이 역사적·사회적으로 인정 받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크게 공감하며 광주의 시민의식이 타지역보다 높고 진보적인 정치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인식했다. 자신이 광주시민인 것이 자랑스럽다는 응답도 많았다.

송갑석 광주시당 위원장은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광주 시민들의 제20대 대선에 대한 냉정한 평가와 민주당에 대한 가감없는 비판과 당부를 바탕으로 처절한 반성과 함께 혁신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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