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용퇴론 주장한 후 서울시장 출마"… 송영길, 당내 반대에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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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 의지를 밝힌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의원들의 반발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의원총회 모습. /사진=뉴시스
6·1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 의지를 밝힌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의원들의 반발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의원총회 모습. /사진=뉴시스
6·1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 의지를 밝힌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소속 의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김민석 민주당 의원은 4일 기자회견을 통해 "교황식 시민 후보 선정 방식으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결정하자"며 "대선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사퇴한 지 얼마 안 돼 큰 선거의 후보를 자임한 것에 관한 대국민 설명과 사과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최근 서울에 전입해 공정 경쟁을 천명한 송 전 대표의 의사를 존중한다"면서도 "동시에 주소 이전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들을 깊이 인식해주실 것도 요청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동일 지역구 연속 4선 출마 금지 약속을 선도하고 차기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촉발시킨 86용퇴론에 대한 대국민 설명과 양해가 필요하다"며 "송 전 대표의 약속은 이미 우상호·김영춘 민주당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이어졌으며 차기 총선에서 많은 의원들의 진로와 당의 결정, 국민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하산 신호를 내린 기수가 갑자기 나홀로 등산을 선언하는데서 생기는 당과 국민의 혼선을 정리해 줄 의무가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송 전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누구누구가 경쟁력이 있다면 왜 당에서 나를 거론했겠느냐'고 한 발언에 대해 "다른 유력 당내인사들을 폄하한데 대해 사과해야 한다"며 "서울의 국회의원들과 당원들이 한뜻으로 송 전 대표를 유일한 대안으로 강권한 것도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이 강권한 것도 아니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종로 보궐선거 무공천 결정을 주도한 전 대표로서 본인이 후보가 될 경우의 인천 보궐선거 공천문제에 대한 일관성 있는 입장을 잘 정리해주시기 바란다"며 "그렇지 않으면 본의 아니게 인천, 나아가 서울과 전국 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두고 막바지 고민 중인 박주민 민주당 의원도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송 전 대표의 서울 시장 출마에 대해 "상당히 많은 의원들이 반대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우선 대선 패배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던 지도부가 특별한 이유없이 복귀한다는 것도 이해가 안 되고 원래 서울지역 출신도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일각에서 이 상임고문이 송 전 대표의 출마를 설득했다는 이야기에는 "송 전 대표 출마에 이 상임고문의 뜻이 반영된 것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제가 확인해본 바로는 그렇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우상호 민주당 의원 역시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송 전 대표의 출마선언이 결국 여러 카드를 무산시켰다. 유력한 (전) 당대표가 앉아서 경선하자고 버티고 있는데 바깥의 참신한 분이 어떻게 들어오나. 이낙연 전 대표도 한참 후배와 경선을 하는가"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당시) 이 상임고문께서 이낙연 전 대표를 삼고초려해서 서울시장 나가달라고 부탁하는 모양이 아름답지 않겠냐 말씀하시는 분도 있었고 아예 참신한 인물들을 등장시켜서 붐을 일으키는 방식으로 어떤 혁신의 민주당을 보여주자는 제안도 있었다"고 했다.

그는 불출마선언을 번복할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는 "전화는 많이 온다. 저는 그렇게 살지 않았다고 대답을 드리고 있다. 정치라는 것이 한 번 뱉어놓은 말은 지킬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도부가 송 전 대표의 출마선언 이후 상당히 고민에 빠져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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