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의혹·돈봉투·폭력사태'…함평군수 선거 '혼탁과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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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일 앞으로 다가온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남 함평군수 선거가 혼탁선거로 얼룩지고 있다./뉴스1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남 함평군수 선거가 혼탁선거로 얼룩지고 있다./뉴스1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남 함평군수 선거가 혼탁선거로 얼룩지고 있다.

양복 뇌물수수의혹에 이어 돈봉투와 관련 고소·고발, 폭력사태까지 난무하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함평 나비골농협 윤모 전 조합장 아내 안 모씨는 입장문을 통해 자신의 남편이 지난 3일 함평군 엄다면 모 농산에서 2명의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안씨는 가해자 2명이 이석형 예비후보와 관련된 사람들이고, 이번 폭행을 선거를 앞두고 벌인 정치적 테러로 규정했다.

폭행사건에 연루된 2명은 지난 군수보궐선거 당시 현 군수를 지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중 한명은 건설업자 요청으로 군수 전 비서실장에 돈봉투를 전달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의 남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이석형 예비후보 선거 캠프는 지난 4일 이상익 함평군수 사돈인 윤 모씨가 최근 폭행당한 것과 관련해 이 예비후보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 선거 캠프는 "폭행 사건은 당사자들의 개인적인 감정이 있어 유발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왜 예비후보와 연관이 있는 것처럼 프레임을 만들어 가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앞으로도 이 예비후보 선거 캠프는 군민만 바라보고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적인 선거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권자이신 군민은 현명한 분들이고, 마타도어식 선거 전략은 군민의 분열만 초래할 뿐이다"면서 "이번 선거는 군민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정책선거로 지역발전의 초석이 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군수 후보자에게 제안 한다"고 했다.

이에 앞서 최근 '3000만원 돈봉투 사건'이 불거져 지역사회가 한바탕 요동치고 있다.

군수 전 비서실장에 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B씨를, 군수부인이 지난달 7일 경찰에 무고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이와 관련 B씨도 군수 부인과 군수 전 비서실장을 상대로 한 '뇌물수수' 고발장을 지난 달 16일 검찰에 접수하는 등 맞대응에 나섰다.

이 군수측과 전 비서실장은 최근 <머니S>와 통화에서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강력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B씨는 "업자가 부탁해 지난해 5월 초 현금 3000만원이 든 봉투를 당시 비서실장에 전달했다. 군수부인이 비서실장을 전화로 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돈봉투 사건은 진실게임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경찰도 피고소인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마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22일에는 경찰이 이상익 함평군수의 양복값 대납의혹과 관련 함평군청을 압수수색했다. 함평군청 비서실을 압수수색해 전임 비시설장이 사용했던 PC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2020년 하수관로 정비사업 수주과정에서 건설업자로부터 1000만원 상당의 양복대금을 대납 받은 혐의로 올해 1월 이 군수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 군수는 "양복 대금은 제 큰아들이 전액 결제했다"며 "결제내역과 증빙서류 모두 보유하고 있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처럼 사건 사고로 얼룩진 일련의 사태를 지켜보는 유권자 함평군민들의 마음도 편치 않다.

군민 김 모씨는 "전직 군수가 비리로 낙마하고 추문에 휩싸이고 함평군 이미지가 말이 아니다. 이번에는 제대로 된 군수를 뽑아야 하는데 선거판 돌아가는 꼴을 보니 한숨밖에 안 나온다"고 혀끝을 찼다. 


 

함평=홍기철
함평=홍기철 honam3333@mt.co.kr

머니S 호남지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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