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부동산 큰 손으로?… 지난해 PF대출 40조 넘었다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지난해 보험사들의 부동산 PF대출잔액이 42조원을 기록했다./사진=뉴스1
지난해 보험사들의 부동산 PF대출잔액이 42조원을 기록했다./사진=뉴스1

지난해 보험사들의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잔액이 40조원을 넘어서며 재무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험사들은 다른 제2금융사들과 달리 PF 대출 한도가 없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 상황에 따른 위험에 노출된 것이다. 자산운용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대체투자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2021년 12월 말 보험사들 부동산 PF 대출잔액은 42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5% 증가했다. 금액으로 치면 5조6000억원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대출잔액과 비교했을 때도 2조원 증가했다. 

부동산 사업에 현금 흐름을 담보로 대출을 해주는 부동산PF 대출은 지급여력(RBC)비율 산정 시에 전통적인 채권에 비해 2배 높은 위험 계수가 적용된다. 

부동산 시장 상황에 따른 변동성이 그만큼 큰 위험한 투자라는 얘기다. 차후 부동산 시장이 침체될 경우 보험사 건전성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 

보험사는 저축은행, 증권사 등 다른 제2금융업권과 달리 부동산PF대출의 한도가 없다. 금융감독당국은 보험사 대체투자에 대한 위험 관리를 지속 주문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자본여력이 부족한 중소형사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하나생명과 ABL생명에게 투자 위험 평가를 강화하라며 경영유의 조치를 내렸다. 

하나생명은 대체투자 상품 유형과 사업방식 등을 고려한 세부 한도를 설정하지 않았다. 호텔과 오피스텔 등 코로나19 확산으로 부실가능성이 높은 자산에 대해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하지 않았던 것이다. 

ABL생명도 해외부동산과 중·후순위 및 지분, 사업자 위험 부담방식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등 상대적으로 고위험 자산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운용 부서의 투자위험한도 운용에 대한 통제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받았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일부 중소형 보험사는 연체율이나 부실채권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면서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해질 경우 잠재적인 위험요인들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민준
전민준 minjun84@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379.20하락 16.4918:05 03/20
  • 코스닥 : 802.20상승 4.8118:05 03/20
  • 원달러 : 1310.10상승 7.918:05 03/20
  • 두바이유 : 74.84상승 0.8818:05 03/20
  • 금 : 1973.50상승 50.518:05 03/20
  • [머니S포토] 엔믹스, 'exp?rgo(엑스페르고)'로 컴백
  • [머니S포토] 우크라 참전 '이근' 여권법위반·도주치상 혐의 첫 공판
  • [머니S포토] 민주당 최고위 입장하는 이재명 대표
  • [머니S포토] 국힘 최고위 들어서는 김기현 대표
  • [머니S포토] 엔믹스, 'exp?rgo(엑스페르고)'로 컴백

칼럼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